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4.01.28 17:52:51 (*.223.25.125)
2779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백년을 기약 하면서 달콤한 연애를 하던 
두 연인의 꿈은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남자는 결혼을 위해 아파트를 준비하였고
여자는 새 아파트에 맞는 세간도 알아 놓았습니다

그렇게 희망이 부풀어 결혼준비를 하던 때
여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를 하여
회사의 문을 닫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어느 날 남자는 여자의 손을 잡고
아픈 고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보여 주었던 새 아파트는 사실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도 사실 새 아파트에 가져갈 혼수품을
살 수 없는 형편이었기에
그 말에 그렇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어렵게 단칸방에서 신혼산림을 차렸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월급이 결혼 전에 이야기하던
것과는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도 여자는 신혼의 맛에 기쁘게 살았습니다
여자의 아버지도 건강을 얻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업도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참 이상하지요!
친정 집이 어려울 때는 그저 있는 것에 감사하였는데
친정 집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자기의 모습이
왜 그리 초라해 지는지요

결혼 전 아파트를 보여주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준다던 남자의 말이
모두 상처로 되살아났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럽던 신랑이 그렇게 미워집니다.
결국 여자는 그 속상한 마음,
억울한 마음을 친정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

아픔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볼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내리고,
이야기를 듣는 여자의 어머니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어머니, 딸에게 숨겨놓았던
비밀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 겠구나
여자의 어머니가 해준 말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자는 혼수용품을 해올 형편이
못되는 여자의 마음이 상할까보아
아파트를 팔아 여자의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보태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매달 월급의 적지 않은 돈도
여자의 아버지의 병원 비로 썼던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딸의 눈에서 눈물이 얼굴을 적십니다

그 눈물은 조금전 어머니가 흘렸던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실망의 눈물이 감동의 눈물로 이렇게 쉽게도 바뀔 수가 있네요

오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 수는 없을까요?
신발을 돌려 놓아주는 작은 배려에서부터 말입니다

ㅡ모셔온글 ㅡ

댓글
2014.01.30 11:47:48 (*.125.111.249)
청풍명월

오늘도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할수있도록

이해와 사랑을 베푸소서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1162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2307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40039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40565   2013-06-27 2015-07-12 17:04
4672 여자(女子)란? 1 file
고이민현
4106   2014-09-28 2020-01-27 15:19
 
4671 내 고향 고성 공룡축제를 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2
보름달
3386   2014-09-25 2014-09-27 20:14
 
4670 초친술~ 6
Jango
3973   2014-09-24 2014-09-26 18:25
 
4669 유머보다 재미있는 유머 1
바람과해
3929   2014-09-11 2021-08-26 19:25
 
4668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세요.
고등어
3697   2014-09-07 2014-09-13 08:50
 
4667 ▲ 검불에도 향기가 있다 ▲ file
고이민현
3630   2014-09-02 2018-12-08 12:00
 
4666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2
바람과해
4065   2014-08-25 2014-08-28 15:21
 
4665 욕심이 부른 큰 재앙(소와 가죽신) 3
바람과해
3883   2014-08-25 2014-11-22 23:03
 
4664 저는 해냈어요 1 file
바람과해
3908   2014-08-18 2014-08-20 03:57
 
4663 삶의 다섯 가지 독약과 묘약
바람과해
3497   2014-08-18 2014-08-31 00:28
 
4662 ☎ 웃으며 삽시다 ☎ 6 file
고이민현
4000   2014-07-10 2018-12-08 12:43
 
4661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바람과해
4399   2014-05-30 2014-05-30 10:53
 
4660 넥타이 예쁘게 매는 18가지 방법 3 file
오작교
4310   2014-05-15 2014-11-16 18:29
 
4659 지혜의 열쇠 4
바람과해
4463   2014-05-11 2014-07-27 17:28
 
4658 어버이 날의 유래 3
청풍명월
4260   2014-05-07 2014-05-08 15:36
 
4657 똑똑한 아이와 스님 3
바람과해
4039   2014-05-02 2014-05-20 20:20
 
4656 가스요금 많이 나오는 이유 6
바람과해
4147   2014-04-30 2014-11-16 18:33
 
4655 꽃바람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2 file
청정
4501   2014-04-04 2014-05-19 03:41
 
4654 고민은 십분을 넘기지 마라
바람과해
5032   2014-04-01 2014-04-01 11:57
 
4653 2014년에 가장 영양력 있는 인물
바람과해
4610   2014-03-03 2014-03-03 11:2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