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4.01.28 21:31:54 (*.101.18.128)
2937

인생은 한 조각의 뜬구름


셰익스피어는 “인생은 그림자 같고
또 짧은 촛불… 아무 뜻도 없는 소리를
격정으로 소란스럽게 지껄여 대는
바보 천치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인생은 수유찰나(須臾刹那), 무상한 것이다.
무상이라는 큰 수레바퀴가 회전하고 있는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매달려
나도 죽고 너도 죽고 하는 것이 인생이다.

이 짧은 인생의 기회를 어떻게
살다 가느냐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의 지혜는 출세하고 성공하는 일이 아니다.
재물을 쌓고 권력을 잡고 휘두르며
영화를 누리는 지혜가 아니다.
참 지혜는 “생활의 발견”이다.
그것이 예지이다.

한 때 권력을 잡았던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말로는 비참했다. 그들은 예지의 인생관이
없었던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도리어 불쌍하다고 본다.
불우한 처지로 태어났어도 인생의 기회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 참 지혜자이다.

공자의 제자 십철(十哲)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자공(子貢)은 지혜가
뛰어났지만 남 보기에 바보 같았다.

불후의 명작「신곡 (神曲)」을 쓴 단테는
고향에서 쫓겨난 방랑자였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은 귀머거리였다.
병서(兵書)를 쓴 손자(孫子)는 앉은뱅이였다.
시인 카메온은 거지였다.
성 프란치스코는 말년에 소경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일생은 불쌍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이아몬드 같이 빛났다.

깨닫지 못하고 멍청하게 살다보면
자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
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간다.

육체는 먼지다. 인간 일생의 사랑도,
쌓은 공적도 모조리 재가 되고
흙이 되고 남을 것이 없다.

사랑하는 것들, 내 아내, 내 자녀,
내 애인이란 것도 있을 수 없다.
모든 목숨은 각각 혼자 고독하게
자기가 갈 곳으로 돌아가고 말 것뿐이다.


- 엄두섭 (영성수도자)님 글에서 -

댓글
2014.01.30 11:54:10 (*.125.111.249)
청풍명월

인생을 초로인생이라 한다  이짧은 인생의 기회를 어떻게

살다가느냐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2686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3866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5573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56311  
4672 여자(女子)란? 1 file
고이민현
2014-09-28 4228  
4671 내 고향 고성 공룡축제를 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2
보름달
2014-09-25 3514  
4670 초친술~ 6
Jango
2014-09-24 4096  
4669 유머보다 재미있는 유머 1
바람과해
2014-09-11 4036  
4668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세요.
고등어
2014-09-07 3807  
4667 ▲ 검불에도 향기가 있다 ▲ file
고이민현
2014-09-02 3738  
4666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2
바람과해
2014-08-25 4197  
4665 욕심이 부른 큰 재앙(소와 가죽신) 3
바람과해
2014-08-25 3995  
4664 저는 해냈어요 1 file
바람과해
2014-08-18 4033  
4663 삶의 다섯 가지 독약과 묘약
바람과해
2014-08-18 3635  
4662 ☎ 웃으며 삽시다 ☎ 6 file
고이민현
2014-07-10 4133  
4661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바람과해
2014-05-30 4520  
4660 넥타이 예쁘게 매는 18가지 방법 3 file
오작교
2014-05-15 4431  
4659 지혜의 열쇠 4
바람과해
2014-05-11 4585  
4658 어버이 날의 유래 3
청풍명월
2014-05-07 4383  
4657 똑똑한 아이와 스님 3
바람과해
2014-05-02 4166  
4656 가스요금 많이 나오는 이유 6
바람과해
2014-04-30 4262  
4655 꽃바람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2 file
청정
2014-04-04 4615  
4654 고민은 십분을 넘기지 마라
바람과해
2014-04-01 5131  
4653 2014년에 가장 영양력 있는 인물
바람과해
2014-03-03 473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