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소와 가죽신

어떤 산길,
농부가 큰 소를 끌고 집에 가고 있었다.
농부의 뒤로 수상한 두 명의 남자가 보였다.
한 남자가 옆의 남자에게 말했다.

"조금 기다려 봐, 내가 저 소를 빼앗아 오겠네."
"자네가 아무리 소매치기의 달인이라고는 하지만 물건이 좀 크지 않나?
"두고 보면 알게 돼.."

두 명의 남자는 소매치기였습니다.
한 소매치기가
농부가 가는 길 앞에 잽싸게 앞질러 가서
새 가죽신 한 짝을 그가 발견하기 쉽게 놓아두었다.

농부는 산길을 계속 걸어 가다가
새 가죽신 한 짝을 발견하고 손에 집어 들었다.
"안타깝구나. 한 짝만 있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데..."

농부는 아쉬워하면서 가죽신을 내버려두고
계속 소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모퉁이를 돌자
조금 전에 보았던 새 가죽신의 나머지 한 짝이 있었다.

"이런 횡재가 있나!
깊은 산속을 지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아직 그 가죽신이 그대로 있겠지?"

농부는 하늘에 감사를 드리며
옆에 있는 나무에 소를 엉성하게 묶어두고는
서둘러 왔던 길을 돌아갔다.


예상대로 가죽신은 그곳에 있었다.
농부는 멀쩡한 새 가죽신 한 켤레가 생겼다고 좋아하며
소를 묶어둔 곳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소는 이미 소매치기가 가져가고 없었다.

세상의 유혹에 흔들려
소중한 것을 잊어버리고 있진 않으십니까?
기억하세요,


조그만 욕심과 유혹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허영과 마음 씀씀으로

당신의 명예와 체면에 스스로 먹칠을 두덕두덕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 -  옮겨온 글 - -

댓글
2014.08.26 02:40:03 (*.162.55.134)
하은

욕심은 항상 후회를 동반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버린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댓글
2014.08.28 22:41:18 (*.223.20.219)
미카엘코

동감입니다

항상 순수하고 욕심을 버림을 생각합니다

댓글
2014.11.22 23:03:08 (*.141.173.104)
오리궁

큰것을 잃어버렸군요!  잘 읽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7291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910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617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6745   2013-06-27 2015-07-12 17:04
4672 여자(女子)란? 1 file
고이민현
4230   2014-09-28 2020-01-27 15:19
 
4671 내 고향 고성 공룡축제를 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2
보름달
3516   2014-09-25 2014-09-27 20:14
 
4670 초친술~ 6
Jango
4096   2014-09-24 2014-09-26 18:25
 
4669 유머보다 재미있는 유머 1
바람과해
4039   2014-09-11 2021-08-26 19:25
 
4668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세요.
고등어
3808   2014-09-07 2014-09-13 08:50
 
4667 ▲ 검불에도 향기가 있다 ▲ file
고이민현
3740   2014-09-02 2018-12-08 12:00
 
4666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2
바람과해
4198   2014-08-25 2014-08-28 15:21
 
욕심이 부른 큰 재앙(소와 가죽신) 3
바람과해
3997   2014-08-25 2014-11-22 23:03
소와 가죽신 어떤 산길, 농부가 큰 소를 끌고 집에 가고 있었다. 농부의 뒤로 수상한 두 명의 남자가 보였다. 한 남자가 옆의 남자에게 말했다. "조금 기다려 봐, 내가 저 소를 빼앗아 오겠네." "자네가 아무리 소매치기의 달인이라고는 하지만 물건이 좀 크지...  
4664 저는 해냈어요 1 file
바람과해
4036   2014-08-18 2014-08-20 03:57
 
4663 삶의 다섯 가지 독약과 묘약
바람과해
3636   2014-08-18 2014-08-31 00:28
 
4662 ☎ 웃으며 삽시다 ☎ 6 file
고이민현
4135   2014-07-10 2018-12-08 12:43
 
4661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바람과해
4522   2014-05-30 2014-05-30 10:53
 
4660 넥타이 예쁘게 매는 18가지 방법 3 file
오작교
4436   2014-05-15 2014-11-16 18:29
 
4659 지혜의 열쇠 4
바람과해
4587   2014-05-11 2014-07-27 17:28
 
4658 어버이 날의 유래 3
청풍명월
4385   2014-05-07 2014-05-08 15:36
 
4657 똑똑한 아이와 스님 3
바람과해
4169   2014-05-02 2014-05-20 20:20
 
4656 가스요금 많이 나오는 이유 6
바람과해
4265   2014-04-30 2014-11-16 18:33
 
4655 꽃바람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2 file
청정
4619   2014-04-04 2014-05-19 03:41
 
4654 고민은 십분을 넘기지 마라
바람과해
5137   2014-04-01 2014-04-01 11:57
 
4653 2014년에 가장 영양력 있는 인물
바람과해
4738   2014-03-03 2014-03-03 11:2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