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고이민현
2015.01.30 15:43:23 (*.36.80.227)
3496

 

         부모(父母)    
노부부2.jpg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멀리하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데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하나같이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마는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두푼도 아깝다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바깥외식 자주하나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아들있고 딸있는데 양노원이 웬말인가
 늙은것도 원통한데 천대받고 괄세받네
 
 너도늙은 부모되면 애고지고 설을지라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자날까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내부모가 소중하면 시부모도 소중하다
 부모님이 죽은후에 효자나고 효부나네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존 효도하세
 생각하고 말을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댓글
2015.01.31 03:58:18 (*.162.55.134)
하은

구구절절 오른말만 적혀 있네요.

이글을 읽으면서 저도 부모님한테 저렇게 하면서 살았으니

제 자식이 그런다 해도 언젠가는 철들겠지,

속으로 궁시렁 거려 봅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댓글
2015.01.31 09:12:44 (*.36.80.227)
고이민현

젊은 세대들이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댓글
2015.01.31 15:46:52 (*.51.26.24)
尹敏淑

내일이 엄마 팔순이라서

엄마가 원하는 코트하나 사드렸는데

어찌 비싼걸 고르시던지

엄마한테 피박썼다고 투덜거렸는데

이글을 읽으니 뜨끔하네요.

그래도 저 효도상 탔어요.ㅎㅎ~~

아마도 부모님께 더 잘하라는 상이겠지요.

 

구구절절 옳은말씀

다시 한번 더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댓글
2015.01.31 17:14:27 (*.36.80.227)
고이민현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자날까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현실에 비일비재한 모습이라 생각되는군요

허나 모든 자식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

핵가족으로 변화되 가는 과정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댓글
2015.02.03 07:55:08 (*.108.174.224)
여명

기억력이 떨어지신 엄마가

하루 몇번씩 힘들게 하시네요.

속상해 맘아프고...

울엄마가 왜이렇게  변하실까...안스러 맘아프고..

스트레스 받으니 혈당도 오르네요.

운동열심히 하며 더 엄마편에서 긍정적으로

뫼시려 합니다.

댓글
2015.02.03 09:02:05 (*.36.80.227)
고이민현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자날까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현세태를 꼬집는 날카로운 일침 같네요.

 

 

댓글
2015.02.03 16:56:56 (*.23.137.170)
최고야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며

살아생전에 효도를 해야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불효자는

이제서야 부모님을 생각하며 떠오릅니다


댓글
2015.02.04 15:28:48 (*.36.80.227)
고이민현

나 죽은후에라도 자식들이 효자가 된다면

지하에서나마 기뻐해야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110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22493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3944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39989  
4732 ♣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 ♣ 2 file
고이민현
2016-04-05 3325  
4731 만남중에 이루어지는 삶 2
바람과해
2016-03-05 3605  
4730 ♣ 친구야 친구 ♣ 5 file
고이민현
2016-02-25 3621  
4729 *마음에 남는 좋은글* 7
오리궁
2016-02-21 3306  
4728 친일인명사 18년사
오작교
2016-02-08 3052  
4727 베푸는 마음 행복한 마음 1
바람과해
2016-02-05 3097  
4726 허무한 마음 - 장고의 영상음악 8
Jango
2016-01-27 2908  
4725 이것이 "희망" 입니다 2
바람과해
2016-01-04 2967  
4724 라데츠키행진곡에 대한 오해 2
목포시민
2016-01-04 3296  
4723 괜찮은 남자들은 어디로 가고... 6
고이민현
2016-01-04 3080  
4722 2016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3
목포시민
2016-01-03 3022  
4721 2016년 병신년 (丙申年) 1 file
고등어
2016-01-02 3617  
4720 ☎ 소시지와 번데기 ☎ 2 file
고이민현
2015-10-28 2998  
4719 ♠젊음은 가고 청춘은 온다♠ 6
고이민현
2015-09-30 3054  
4718 순간의 분노가 평생후회를 1 file
바람과해
2015-09-17 3250  
4717 ☎ 대학원 강의시간에 있었던 일 ☎ 4 file
고이민현
2015-08-21 3052  
4716 입추(立秋), 가을 그림자, 그리고 말복 2 file
오작교
2015-08-08 3103  
4715 기러기의 세 가지 덕목 1
바람과해
2015-08-03 3320  
4714 '스마트족'이라면 꼭 챙겨야 할 휴가철 필수 앱!(펌) 1
오작교
2015-07-30 2728  
4713 스마트폰 배터리 길게 쓰는 법 6 file
오작교
2015-07-28 302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