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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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의 그리움 ♥

고이민현
♥ 황혼의 그리움 ♥ 누가 황혼을 꺼져가는 등불이라 했나 바람 앞에 등불처럼 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 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 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 가슴이지만 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 가슴에선 바람이 분다 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 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 바람소리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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