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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0.06.14 15:26:08 (*.204.44.5)
27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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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의 효능

1. 옻은 제일 우수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게 하고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2.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 주며 피를 맑게 하고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간병, 늑막염, 골수염, 갖가지 암 등에 두루 쓸 수 있다.
3. 옻닭은 위암이나 난소암, 자궁암 등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 냉증이나 생리불순에 좋고, 술로 손상된 간의 기능을 회복시키며, 정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민간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다. 옻닭은 또 속이 아픈 것을 없애주며, 신경통을 가라앉히고, 몸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체질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옻이 이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은 어혈(나쁜피)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나쁜피가 몸에 남아 있으면 온갖 질환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배설해 주므로 각종 질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옻나무 수액에 항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5. 옻나무는 외상이나 타박상으로 근육이나 골격에 상처를 입은 사람의 어혈을 제거 시키면서 근육과 골격의 재생력을 증강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6. 옻닭은 여자의 냉증이나 월경 불순에 효과가 있고 피로감을 없애준다. 또 피를 맑게 해주고 관절염에도 좋으며 신장의 기능을 보호해 준다. 술로 손상된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등 남성의 정력제로도 효과가 좋다.
7. 여성의 경우에는 손과 발이 더워지고 뱃속이 따뜻해지며 생리통과 퇴행성 신경통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요법에 지나지 않는다. 또 부작용이 많아 함부로 먹으면 큰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 옻닭은 그냥 옻보다 옻을 탈 염려가 적기는 하나,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치명적인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옻의 약용효과

옻이 이용되는 주요 질병


 뼈의 부러짐, 소화기관과 위장병(위산과다등)
 골수염  오장의 안정, 가래 및 기침, 어혈의 해소
 월경불순과 여성냉대하, 중풍, 묵은 응혈과 적체의 해소
 구충제  자궁암 및 부인병, 숙취해소, 만성류마치스, 당뇨병


본초 강목에 수록된 약용효과

1. 折傷(절상): 뼈가 부러지고 다친데.
2. 保中(보중): 소화기관, 위장병을 고침.
3. 續筋骨(속근골): 근육, 뼈, 힘줄을 이어줌.
4. 眞髓腦(진수뇌): 뼈속, 머리속골을 채워줌, 골다골증, 골연화 예방치료.
5. 安五藏(안오장): 오장을 편안하게 해줌.
6. 五緩六急(오완육급): 급하고 느린 것을 고쳐줌.
7. 風寒濕痺(풍한습비): 감기, 고뿔, 뼈가 져리고 쑤시는데.
8. 久服經身耐老(구복경신내노):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음.
9. 료咳樹(료해수): 가래, 기침병.
10. 消瘀血痺結腰痛(소어혈비결요통): 어혈을 풀어 허리 아픈데를 풀어줌

11. 女子疝가(야자산가): 부인병 하복통 치료.
12. 利小腸(이소장): 장의 기능을 좋게함
13. 主女人經不通(주여인경맥불통): 여자의 생리를 순조롭게 함
14. 除風(제풍): 중풍을 다스림.
15. 削年深堅結之積滯(삭년심견결재적체): 몸안에 오래묵은 병덩어리를 없에 줌.
16. 破日久凝結之瘀血(파일구응결지어혈): 오래묵은 어혈, 응혈을 파하여 피를 맑게함.


옻요리

옻은 원래 위암에 걸렸거나 난소 또는 자궁에 종양이 생겼을 때, 또 부패방지, 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1997년에는 옻나무 진액에서 M12라는 항암효과를 지닌 물질을 추출해내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옻은 낙엽활엽교목의 하나로 칠기 제조나 여러 가지 기구의 도료, 목제품의 점착제로 쓰이는데 옻을 만질 때에는 손과 얼굴에 기름을 발라야 만이 옻이 오를 확률이 적어진다.

옻의 생칠은 독이 많아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밀폐된 가마 안에서 가열해 탄화시킨 뒤 약용으로 사용해야만 독성도 줄고 위장의 손상도 없다. 이 생칠을 닭에 같이 넣어서 조리한 것이 바로 옻닭이다. 옻은 강한 약성과 함께 강한 독성도 가지고 있는데 이 옻을 닭과 함께 먹으면 옻의 강한 독성이 닭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에 옻을 탈 염려가 적어 함께 요리한다. 그래도 알레르기성 체질이거나 임산부 또는 고혈압 환자, 간이 매우 약한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옻닭을 만들려면

 

 (재료:중닭 1마리, 옻나무껍질 100g, 통마늘15쪽, 굵은파 1뿌리, 물) 닭의 내장을 빼어 깨끗이 헹구고 옷나무 껍질도 물에 한번 헹구어 준비한다. 내장 뺀 닭 뱃속에 옻나무 껍질과 통마늘 넣고 잘 아물린 다음 솥에 안친다. 푹 잠기도록 물을 부어 푹 끓인다. 닭이 다 삶아지면 굵은파를 어슷썰어 넣고 조금 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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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9 20:23:11 (*.248.200.63)
별빛사이
▣ 참옻나무--암약재

 

  ※ 최고의 방부제 . 살충제

    옻()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그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옻 이야기」를 하겠다. 각종 암과 난치병 치료에 있어서 옻은

    산삼(山蔘)과 비견할 만큼 중요하고 또 효과가 높다.

    따라서 암 치료의 「신약」(神藥)이라 할 만한「오핵단」(五核丹)

    제조에필요한 다섯가지 동물의 최선의 사료로 쓰인다.

 

    옻은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므로암의 근치(根治)를 위해서는

    반드시 쓰여진다. 옻독에 의해 소멸된 암균은 다시 되살아나지 못하고

    중화된 옻독은 인체의 색소(色素)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이다.

 

    옻은 위장에서는 소화제가 되고 간에서는 어혈약(瘀血藥)이 되어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淸血劑)가 되어 제반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가 되어 결핵균을 멸하며,

    콩팥에서는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오장육부의 제질병을 다스린다.

    온몸의 신경통 및 관절염, 피부병 등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옻이 이처럼 거의 모든 질병을 다스리는 기본 약제가 되는 것은

    옻나무에 바다의 수정(水精)과 영계 색소(靈界色素)의 힘과

    물불기운(水火之精)의 조화(造化)와 해, 달, 별의 정기(日月星之精),

    황토의 감성(甘性)으로 암약이 조화되기 때문이다.

 

    옻나무는 생기(生氣)를 주재하는 세성(歲星)과 살기(殺氣)를 주재하는

    천강성(天罡星)의 별정기를 아울러 받으며 자라므로 옻 속의 독기는

    인체의 병독(病毒)을 소멸(痢攻毒)하고, 생기(生氣)는 온갖 질병을

    다스려 무병장구케 한다.

 

    옻 중에서 토산 참옻나무의 진액은 색소를 영구히 보존함에 가장

    우수한 성능을 지녔으므로 사람 몸의 색소를 보존하고 부패를 방지하며

    온갖 질병을 다스리는데도 역시 최고의 양약(良藥)이 된다.

 

    그것은 자주 밝혔듯이 한반도 상공의 색소 조직이 특이한 데에 기인한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깊은 지혜와 먼 안목으로 전국 각 야산에 옻, 삼(蔘) 등

    많은 약재의 씨앗을 뿌렸다.그러나 무지한 후손들의 훼손과 남벌로 각종

    난치병과 괴질, 암 등이 횡행하는 오늘의 현 실정에서 그것을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이들 약재들을 구하기 어렵게 되었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야산에 옻나무, 음양곽, 산삼, 자초(紫草) 등 약재가 많으면 그 지역에서

    서식하는 모든 동물들은 체내에 특이한 약물(藥物)을 간직하게 된다.

    예를 들어 백두산 사슴의 녹용과 강원도 사슴의 녹용은 약효에 있어서

    강원도 것이 훨씬 우수한데 그것은 강원도 지역에 옻나무, 음양곽, 산삼,

    자초 등 약초가 많아 녹용사슴의 좋은 사료가 되기 때문이다.

    노루와 웅담, 사향 등도 사료 때문에 약효 차이가 난다.

 

    또 노루 간(肝)은 노년기의 눈을 밝아지게 하는 양약(良藥)인데,

    옻나무와 음양곽이 없는 지역의 노루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사향노루도 옻순을 뜯어 먹고 살므로 옻나무가 없는 지역의 사향은 약효가

    훨씬 저하된다. 우리나라에서 옻 등 제반 약초가 가장 풍부한 곳은 강원도와

    지리산 일대 지역이다.

 

    참고로 알아 둘 것은 말린 옻껍질(乾漆皮)을 복용할 때 피(血)주사를

    맞으면 극히 위험하고 몸의 상처 부위에 옻진액이나 삶은 물이 닿아도

    역시 위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옻은 온갖 질병에 두루 이용된다.

 

  ▣ 비위병(脾胃病)과 신적(腎積)의 주장약

 

    앞서 옻이 각종 암과 난치병 치료에 얼마나 중요한 약재가 되고 어떤 효능이

    있는가를 설명 하였다. 여기서는 실제로 옻은 어던 질병에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밝혀 다른 약재들과 상호관련서 속에서의 옻의 효능을 드러내고자 한다.

    먼저 말했듯이 소화기 계통 장부에서는 훌륭한 소화제 역할을 하므로 비(脾),

    위(胃)의 제 질병을 다스리는 데에 쓴다.

 

    비장의 적(積)을 비기(氣)라 하는데, 발생 원인에 따라 담적(痰積),

    냉적(冷積), 혈적(血積), 습적(濕積), 풍적(風積) 등 다섯가지로 나눈다.

    위(胃) 신경의 온도가 맞지 않으면 위가 차지고 담이 성하여 (胃寒痰盛)

    위하수, 소화불량, 12가지 위암 등 각종 위장질환이 발생한다.

 

    이들 제 질환을 다스리는데 위주가 되는 것이 바로 옻이다.

    즉 마른 옻나무껍질 5근을 맥아초(麥芽炒), 신곡초(神曲炒) 각 3근,

    공사인초(貢砂仁炒), 백출(白朮), 금은화(金銀花), 산사육(山査肉),

    인삼(人蔘) 각 2근, 계내금초(鷄內金炒) 1근, 원감초포(元甘草),

    건강포(乾薑) 각 반근, 경포부자(京炮附子) 5냥과 함께 토종 누렁개나

    검은 염소 중 하나와 한데 넣고 오래 달인 뒤 엿기름을 첨가, 조청을

    만들어 두고 먹는다.

 

    백출은 쌀뜨물에 하루저녁 담가서 기름을 뺀 뒤 살짝 볶아서 쓴다.

    조청을 달일 때 체질에 따라 약재를 가감해야 한다.

 

    태음인(대개 A형)은 인삼과 부자를 빼고 상녹용(上鹿茸) 3냥을 가미하고

    소양인(대개 O형)은 인삼과 부자를 빼고 익모초(益母草) 5냥, 석고(石膏),

    원감초 각 반근을 가미하며, 태양인(대개 AB형)은 태음인을 기준한다.

    이 처방은 소음인 (대개 A형)을 위주로 한 것이다.

 

    조청을 복용할 때 원감초 3돈, 백단향 1냥, 자단향, 생강 각 5돈을

    달인 물에 죽염 1돈 5푼과 함께 쓰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 위암은 초기 증세에 한해서만 이를 쓴다.

 

    옻은 신, 방광의 제질환에도 두루 이용된다.

    콩팥에 일종의 덩어리(積)가 생긴 것을 신적(腎積)이라 하고 또 분돈(奔豚)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암의 원인으로, 습(濕)에서 온다.이렇게 머지않아

    신, 방광암으로 변화하게 될 분돈증을 미리 뿌리 뽑으려면 옻을 써야 하는데

    먼저 집오리 1마리를 털과 창자속의 물질만 제거한 뒤(머리,발,창자는 약임)

    오래 달여 식힌 다음 기름을 걷어내고 더운 물을 더 붓는다.

 

    여기에 마른 옻껍질 1근반, 금은화 1근. 다슬기(고등) 큰되로 1되,

    (죽은 것은 골라버리고 산 것만 씀), 이근피(李根皮) 1근 반을 넣고

    오래 달여서 건데기를 짜서 버리고 국물만 복용한다.

 

    처음에는 조금씩 자주 마시다가 소화 흡수되는 상태를 봐서 양을 늘리도록 한다.

    혹자는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들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다고 말할지 모르나

    인체 구조 자체가 불가사의할 정도로 복잡한데다 사람마다 서로 다르며

    질병의 원인과 증상이 또한 지극히 다양하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고루

    쓰이게 하려면 자연 번잡하게 된다.

 

  ▣ 늑막염 . 골수염 . 신장염의 양약(良藥)

 

    옻은 각종 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이므로 그 이용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각종 늑막염

    늑막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결핵 늑막염, 어혈(瘀血) 늑막염,

    폐선(肺腺) 늑막염, 기관지(氣管支) 늑막염으로 구분하는데,

    이들의 공동 처방으로 옻을 쓴다.

 

    털과 창자 속의 이물질만을 제거한 집오리 1마리를 삶아서 식힌 뒤

    기름을 걷어내고 금은화(金銀花) 1근반, 마른 참옻껍질 1근, 법제한

    지네 3백마리를 넣고 오래 달인다.

 

    이어 찌꺼기를 짜 버린 후 약물이 1되가량 되게 다시 달여 두고

    조금씩 자주 복용한다. 3~4마리를 쓰면 대대 완쾌된다.

    관절염, 골수염, 골수암에도 같은 방법을 쓰고 복막염에는

    사향(麝香)1푼을 가미하여 쓴다.

 

   심장병의 적병

    심장의 적병(積病)인 복량(伏梁) 치료에 옻닭을 쓴다.

    큰 토종닭 한마리를 집오리와 같은 방법으로 마른 옻껍질

    반근 내지 1근반과 함께 달여서 조금씩 자주 복용한다.

 

    체질이 진성소양인(혈액형 O형)이면 반근, 태음(A형) 태양(AB형)

    소음(B형)인으로 옻을 심하게 타는 사람이면 반근, 옻을 심하게

    타지 않은 사람은 1근반을 넣는다.

 

    복용시 옻이 오르면 백반이나 녹반(綠礬)을 물에 진하게 풀어

    바르면서 복용한다. 옻은 조열(燥熱)한 약이나, 닭 또는 오리가

    조화시킬 경우 별 다른 위험은 없다. 체질에 따라 오리가 좋은

    사람도 있고 닭이 좋은 사람도 있으므로 경험해보며 쓰도록 한다.

 

  절골(切骨)

    골수염, 골수암 수술시 팔, 다리뼈를 절단하거나 구멍 뚫어 치료하고

    고름을 뺐을 때와 폐암, 결핵으로 갈비뼈를 절단, 치료했을 경우

    옻과 오리로써 뼈의 이음을 빠르게 한다.

 

    앞서와 같은 방법으로 집오리 1마리에 마른 참옻껍질 1근, 금은화 1근,

    법제한 지네 3백 마리를 넣고 오래 달여서 복용한다. 완치시키려면

    15마리 이상 써야 한다. 완치된 뒤 3년이 지나면 괜찮으나 3년

    전후해서 재발할 경우 고름을 뺀 상처에 마늘뜸(蒜灸)을 떠야 한다.

 

  신장염(腎臟炎)

    신장염에는 부종(浮腫)과 수종(水腫)이 있는데 이들의 치료에

    옻을 쓴다.먼저와 같은 방법으로 집오리 1마리에마른 참옻껍질

    1근, 상백피(桑白皮) 1근, 금은화 1근, 이팥(小赤豆) 1되를

    넣고 푹 삶아서 쓴다.

 

    다른 처방으로는 앞서와 같은 방법으로 집오리 1마리에 고등(다슬기)

    큰되 1되를 넣고 달여서 그 국물을 복용한다. 이뇨제(利尿劑) 역할을

    하므로 치료가 용이하다. 고등은 물에 담가 봐서 산것만 골라쓴다.

 

  ※ 지네 법제

    약방에서 파는 것은 대개 제대로 독(毒)이 제거된 것이 아니므로

    다시 법제한다. 생강 2근을 깨끗이 씻은 뒤 가늘게 썰어 프라이펜

    위에 펴고 그 위에 지네 3백마리를 올려놓은 다음 뚜껑을 덮고

    생강이 타서 연기가 나도록 푹 찐다.

 

  ▣ 자궁암 및 부인 제병에 두루 이용

 

    옻은 앞서 설명했듯이 각종 암과 난치병 치료의 기본 약재가 되는데

    소회기 계통의 병(脾胃病)과 심장 콩팥의 제질병에 뿐만 아니라

    부인들의 여러 난치병에도 긴요하게 쓰인다.

 

  ♧ 자궁암

    부인병 등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또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병이 자궁암이다. 자궁암 치료에 옻을 쓴다.

    먼저 설명한 대로 준비한 집올리 1마리에 마른 참옻껍질, 금은화

    각 1근(斤)을 넣고 오래 달여 찌꺼기는 짜버리고 약물은 1되가량

    되게 졸여 그 약물에 금단(金丹) 50알씩 복용한다.

 

    금단은 유황(硫黃)을 법제하여 만든 알약을 말하는데 그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금단 제조법

    깊은 산중의 거름기 없는 황토 2백 근을 갖다가 절반으로 나누어

    반죽한 다음 둥근 구멍 두 곳을 파서 반죽된 진훍을 각각 넣고

    홈을 파서 사발 모양의 토기(土器)를 만든다.

 

    유황 30근을 녹여 홈 한 곳에 15근씩 붓고 그것이 녹을 무렵 진흙으로

    홈을 덮는다. 이때 유황을 녹여 붓는 시간은 반드시 자시(子時=밤 11시

    30분~1시 30분)에 하고 반나절 뒤인 오시(午時=낮 11시 30분~1시 30분)

    직전에, 묻었던 유황을 파내어 다시 녹여서 오시 정각에 홈에 붓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9번을 반복한다.

 

    이렇게 한 뒤 생강 3근을 깨끗이 씻어 가늘게 썰은 다음 솥 안에

    골고루 펴서 9번 구워낸 유황을 삼베자루에 넣어 생강위에 얹은 후

    생강이 타서 연기가 날 때까지 불을 지펴 푹 찐다.

 

    삼베자루의 유황을 꺼내 햇볕에 말린 다음 다시 삼베자루에 넣고

    같은 방법으로 찌기를 7번 반복한다. 이것은 유황 속에 내재한 독성

    (毒性)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약성을 합성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이를 자오묘유(子午卯酉) 법제법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한 유황을 곱게 분말하여 그것 10근과 시루에 찐 찹쌀밥

    적당량, 또 죽염(竹鹽) 1근 반을 혼합하여 오동나무씨 크기(梧子大)로

    알약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만병(萬病)에 대응하는 금단(金丹)이다.

 

    이것을 약간 변용시켜, 법제한 유황가루 1근 죽염 1근과 찰밥으로

    알약을 빚고 옻과 집오리를 달인 국물에 아침저녁으로 식전에 50알씩

    복용하되 재정 형편에 따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향 또는 웅담

    반푼(半分)을 가미하여 쓰기도 한다. 통증과 출혈이 심할 때에는

    당귀(當歸) 1냥, 말린 연근(蓮根) 5돈을 달인 물에 금단을 하루

    두 세번씩 복용한다.

 

  ♧ 유종(乳腫) . 유암(乳癌)

    앞서의 방법대로 준비한 집오리1마리에 마른 참옻껍질과 금은화

    각 반근, 포공영(蒲公英) 1근을 넣고 달여그 국물을 하루 세 번

    식사 뒤 30분쯤에 복용한다.

 

    부인들의 적대(赤帶), 백대(白帶), 황대(黃帶)는 자궁암 치료법을

    기준하고 위장병, 대 소장병, 폐병, 관절염, 신경통에는 집오리 대신

    묵은 토종 장닭 1마리에 옻 1근, 나복자(蘿葍子)와 백개자 볶은 것

    각 1근, 볶은 살구씨(去皮尖한 것) 1근, 금은화 반근, 토종 마늘1접을

    한데 두고 달여 하루 세 번 복용한다. 이 밖에도 옻은 제질병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댓글
2010.06.29 20:33:44 (*.248.200.63)
별빛사이

옻 독이 올랐을때 .......... 

 

까마귀밥여름나무(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는 범의귀과 까치밥나무속의 갈잎떨기 나무이다. 

높이는 1~1.5미터까지 자라며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자갈색이거나 회갈색이며 가지에 가시가 없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둥글 게 붉은색으로 익는데, 약간 쓴맛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보통 크게 세갈래로 갈라지면서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까치밥나무속은 전세계적으로 약 150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약 15종이 발견되고 있다. 

이영노씨가 쓴 <원색한국식물도감>에서는 까치밥나무속의 종류를 바늘까치밥나무, 가시까치밥나무, 개당주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서양까치밥나무,

가막바늘까치밥나무, 꼬리까치밥나무,

좀꼬리까치밥나무, 넓은잎까치밥나무, 까치밥나무, 산까치밥나무, 참까치밥나무, 누운까치밥, 나무, 가막까치밥나무 등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식물원색도감>에도 까치밥나무과 11가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도 까치밥나무속의 식물 5가지의 효능이 나오는데, 자리(대자다표), 당다표, 찬석풍,

까치밥나무, 삼승미를 별도로 기록하여 효능을 적고 있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          

까마귀밥여름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등롱과(燈籠果)
범위귀과의 갈잎떨기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var.

chininse Maxim), 개당주나무(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Ribes fasciculatum Sieb.

et Zucc. var. japonicum Janczewski}의 뿌리와 열매이다.

뿌리에 부인허열핍력, 월경불순, 통경의 효능이 있고, 열매는 청열, 생진지갈의 효능이 있다.

뿌리는 부인의 허열을 내리고 생리불순, 생리통 등에 유효하다.  열매는 열을 내리고 갈증을 제거시키며 진액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열매에는 citric acid, malic acid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까치밥나무에 관해서 중국의 <중약대사전 및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등롱과(燈籠果: 길림중초약)
[이명] 구포도(狗葡萄), 초율(醋栗) [길림중초약]
[기원] 범의귀과의 식물. 산마자(山麻子)의 열매이다.
[원식물] 산마자(Ribes mandschuricum (Maxim.) Kom. 동북다표(東北茶?), 산앵도(山櫻桃)

라고도 한다. 
관목으로 높이가 1~2미터이다.  수피는 회색이며 작은 가지는 갈색으로 갈라지면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3갈래로 갈라지는데 중앙에 열편이 약간 크고 옆저는 심장형이며 잎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는 백색의 털이 빽빽히 난다.

뭉친꽃은 처음에 곧게 서있다가 나중에는 아래로 느러져서 40송이의 꽃이 달린다. 

잡목 숲과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효림에서 자란다. 
[채취] 7~8월에 열매가 익을 때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tartaric acid, citric acid, malic acid 등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성미] 맛은 맵고 따뜻하다. 
[약효와 주치] <길림중초약>: 해독, 해표의 효능이 있다.  감모발열 즉 감기를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12~20그램을 <중국본초도감>에서는 하루 15~2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까마귀밥여름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옻독을 푸는 칠해목

   자연에는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있다.  그럼에도 질병으로 신음하고 죽어가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람이 자연을 알지 못하고, 또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하찮게 여기는 풀이나 나무가 인류가 불치병으로 여기고 있는 질병에 매우 큰 효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일이 많다. 

옻독을 푸는 데 신약이라고 할 칠해목(漆解木)에 대한 이야기도 식물의 생태를 나름대로

연구하던 중에 알게 된 것이다.
   옻나무를 만지거나 몸이 닿으면 옻이 오르는 사람이 많다. 옻으로 인한 피부염은 농촌

사람들한테 매우 심한 고통을 주는 질병 중에 하나이다. 몸에 열이 많으며 혈액형이 O형이고

소양체질인 사람이 옻을 심하게 탄다.

옻에 민감한 사람은 옻나무 옆을 지나가거나 보기만 해도 옻이 오른다.

   옻이 올랐을 때 쓰는 민간요법으로 쌀을 씹어서 바르거나, 날달걀을 깨어서 바르거나,

밤나무 삶은 물을 바르거나, 백반을 녹여서 바르거나 하는 방법들이 있다.

웬만한 증상은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옻이 온 몸에 올라 퉁퉁 붓고, 진물이

흐르고, 몹시 가렵고 고통스러울 때에는 어떤 치료법을 써도 잘 낫지 않게 된다.
   그러나 독이 있으면 그 독을 풀 수 있는 약도 가까이에 있는 것이 오묘한 자연의 법칙이다. 

여러 해 전에 강원도에 있는 어느 옻나무 숲을 관찰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무성한 옻나무

숲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의 얘기로는 이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면 절대로 옻이 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주민들의 말에 흥미를 느낀 나는 그 옻나무 숲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의문에 대한 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옻나무와 한데 어울려 자라고 있는 키 작은 식물이 눈에 뛰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칠해목이었다.  그 뒤로 이 나무와 옻나무와 공생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군데의 옻나무 숲을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많은 곳에서 옻나무와 칠해목이 공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칠해목은 큰 산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의 계곡이나 야산, 개울둔덕, 밭 기슭, 마을

주변의 숲 같은 데서 옻나무와 공생하거나 옻나무에서 1∼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자란다.

옻나무와 공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리가 서로 감겨 있으며 이 나무만 홀로 자라고 있는

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옆에 죽은 옻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다. 옻나무 1천여 그루를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칠해목과 공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칠해목은 낙엽성 떨기나무로 키가 1∼1.5m 정도 자란다. 나무줄기가 땅에 닿아 흙에 덮인

곳에서 뿌리가 생긴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졌으며 잎꼭지가 있다.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색으로 남아 있거나 또는 단풍 든 잎이 2∼3장씩 붙어 있으며 덤불 속에서는

겨울에도 잎이 더러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다.

 


칠해목으로 옻독을 치료하는 방법

1, 칠해목 잎과 줄기 200그램을 생으로 잘게 썰어 따뜻한 물 4리터에 2시간 쯤 담가두었다가

천천히 불을 때면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렇게 달이면 진한 맥주 빛깔이

나는데 이것을 천으로 걸러서 한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마신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2∼3일, 심한 사람은 3∼7일 동안 복용한다.


2, 칠해목 달인 물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염증이나 화끈화끈하고 가려운 증상, 부종 등이

없어지고 살갗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서 깨끗하게 낫는다. 부작용과 독성이 없으며 100퍼센트

완치된다. 다른치료법 보다 효과가 두 배 이상 빠르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이다.

칠해목은 까마귀밥여름나무

 

옻피부염은 농촌 사람들한테 매우 심한 고통을 주는 질병 중에 하나이다.

옻이 올랐을 때 가장 좋은 것은 까마귀밥여름나무이다.

옛날 강원도 평천군에 있는 옻나무숲을 조사하러 갔을 때 있었던 일이다.

무성한 옻나무숲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주민들의 얘기로는 이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면 절대로 옻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이 옻나무 숲에서 옻나무를 만지거나 해도 절대로 옻이 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는 이런 사실에 흥미를 느끼고 옻나무숲을 조사하여 보았다.

옻나무와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는 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민들은 이 나무를 까마귀밥여름나무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 뒤 이 나무와 옻나무와의 공생관계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 여러 군데의 옻나무숲을 조사한 결과 많은 곳에서 옻나무와 가마귀밥여름

나무가 공생한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큰 산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의 계곡이나 야산, 개울둔덕, 밭기슭,

마을 주변의 숲 같은 데서 옻나무와 공생하거나 옻나무에서 1-5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라고

있었다.

옻나무와 공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뿌리가 서로 감겨 있으며 이 나무만 있는 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옆에 죽은 옻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다.

옻나무 1226주를 조사한 결과 그 중 98.1퍼센트인 1203주가 까마귀밥여름나무와 공생하고

있었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범의 귀과에 딸린 잎지는 떨기나무로 키가 1-1.5미터쯤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선 것도 있고 활모양으로 휘어서 자라는 것도 있다.

나무줄기가 땅에 닿아 흙에 덮인 곳에서 뿌리가 생긴다. 가장 굵은 줄기가 직경 1.2센티미터

이고 햇가지는 녹색이고 묵은 가지는 진한 회색이다. 코르크층인 겉껍질은 마르면서 벗겨지며

약간 구린내가 난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졌며 잎꼭지가 있다.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겨울철에도 푸른 색으로 남아 있거나 또는 단풍 든 잎이 2-3장씩 붙어 있으며 덤불 속에서는

겨울에도 잎이 살아 있는 것이 더러 있다.

햇가지 잎은 어긋나게 붙고 묵은 잎은 2-5잎이 맞물려서 난다. 잎뒷면에는 가는 털이

빾빽하게 나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말에서 5월 초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노랑색으로 몇 송이씩 작은 꽃이

매달려서 핀다.

9월 말-10월 초에 찔레모양의 열매가 붉게 익으며 겨울에도 오랫동안 가지에 매달려 있다.

맛은 텁텁하고 열매 안에 8-11개의 씨가 있다. 더러 정원수로 심으며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옻나무를 모르고 만졌거나 스치면 옻이 오른다.

24시간 안에 옻이 오르는데 술을 마셨거나 땀을 흘리거나 소양인 체질인 사람들이 더

쉽게 옻이 오르는 편이다.

대개 얼굴과 목에 가장 많이 오르고 팔과 손, 몸통, 다리에 오르는 사람도 있다.

 


까마귀밥여름나무의 줄기와 잎을 날 것 그대로 0.5-1센티미터 길이로 썰어서 200그램

을 따뜻한 물에 2시간 동안 담가 둔다. 그런 다음 천천히 불을 때면서 졸인다.

이것을 여과하면 진한 맥주빛의 액체가 되는데 이 액체를 한 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먹는다.

그릇은 약탕기나 니켈도금한 것을 쓴다.

증상이 가벼우면 2-3일간 심하면 3-7일 동안 복용한다.

약을 복용하면 첫날부터 피부염, 화끈화끈한 느낌, 가려움증, 발적 등이 없어지면서

피부 표면이 꾸득꾸득하게 마르면서 3-7일 동안에 완전히 낫는다. 아무런 부작용도 독성도

없으며 완치율은 100퍼센트이다.

다른 치료방법을 쓰는 것보다 효과가 두 배 이상 빠르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치료된다.

가히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옻이 올랐을 때의 신약(神藥)이라고 할만하다.

까마귀밥여름나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약재로 쓴 적이 없는 나무다.

그러나 옻에 치료효과가 뛰어나고 자원도 풍부하므로 널리 이용할 가치가 있다."

옻이 오르는 이유

옻은 왜 오르는 걸까?  옻 피부염이란 옻나무와 옻칠가공품과 접촉할 때 생기는 급성 피부염

을 말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칠창(漆瘡), 칠교(漆咬)에 해당된다고 본다.    

원인은 옻나무나 옻칠감, 옻칠가공품을 만지거나 그 연기를 쏘일 때 그냥 보기만 해도 옻이

오른다.  옻을 타는 사람에게서만 생긴다.  우리나라 야산에는 3가지 종류의 옻나무가 자라

는데 그 가운데서 피부염을 잘 일으키는 것은 검양옻나무이다.  전통의학에서는 피부에

옻독이 들어 와서 생긴다고 본다.

증상으로 옻과 접촉하여 몇시간 또는 며칠 지난 후에 얼굴, 팔 등 접촉부위에 열감과 가려움이

생기고 연이서 벌겋게 부어 오르면서 구진, 물집, 미란 등이 생기고 긁으면 진물이 나온다.

옻과 접촉한 부위뿐 아니라 목, 겨드랑이, 음부, 대퇴내측 등 연약한 피부면에 퍼지는데

가렵고 타는 듯이 아프고 얼굴에 생길 때는 몹시 부어 눈을 뜰 수 없으며 섭씨 37~38도의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면서 토하기도 한다. 

보통 10일 ~ 2주일 경과하지만 거듭 접촉하면 더 심해 지면서 오래 간다.

예방 차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옻나무의 성질을 잘 알려 주며 필요없이 만지지 않게 한다.

한번 앓은 사람은 옻나무와 옻칠가공품과 접촉하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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