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 - 건강에 관한 글을 올려주세요

글 수 554
2013.11.25 08:29:24 (*.159.57.219)
3491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 구강암 위험>

혀 표면에 세균 10만~100만 마리

직장인 이모(33)씨는 하루 3번, 매번 4~5분씩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담배와 커피, 탄산음료는 입에 대지 않고 술도 잘 못 마신다. 그런 그에게 고민이 있다. 바로 입 냄새다. 치과에 갔더니 "혀에 낀 설태(舌苔)가 오랫동안 방치된 것이 입 냄새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설태는 위장이나 간 질환, 빈혈, 구강암 등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하루 3~4번 이를 닦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혀를 제대로 닦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이 치과 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칫솔모로 혀를 닦는다는 응답자는 53%(262명)였다. 2명 중 1명이 혀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혀를 닦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혀의 세정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9%(49명)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혀 닦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제대로 닦는 사람은 드물다. 혀의 위생상태는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어릴 때부터 하루 3번 이상 양치질과 아울러 혀를 닦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원창연 헬스조선 PD)

■ 혀 속 세균, 몸 속으로 침투

혀는 표면의 주름과 수분(침)과 영양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혀에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10만~100만 마리쯤 있다. 세균 종류도 500여 종에 이른다.

이 세균들은 잇몸과 치아 사이 등에 침투해 치주 질환과 충치를 일으킨다. 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노화로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이 몸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몸 속으로 들어간 세균들은 각종 신체 장기에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 구강암 위험

치주질환은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당뇨병 등 전신성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상당수가 혀 속에서 서식 또는 증식한다. 미국 치주병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실린 미 버팔로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여성들의 잇몸병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3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혀 속에 있는 '진지발리스' '포르시텐시스' '인터메디아' '렉투스' 등 4가지 세균이 잇몸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뼈 손실과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혀 속 세균은 구강암의 위험도 높인다.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들이 구강 안 점막을 자극해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일상생활에선 입 냄새가 문제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이다.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겨 냄새도 심해진다. 칫솔질만 하면 구강 내 휘발성 황 화합물의 25% 가량만 없앨 수 있으나,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다.
 
■ 혀 안 쪽까지, 가볍게 3~4회 닦아라

혀를 잘 닦으면 입 속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혀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칫솔로 혀를 닦으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치아와 잇몸을 닦은 후 물로 입을 헹구기 전에 칫솔모를 이용해 혀 전체를 3~4회 골고루 쓸어 내린다.

그 다음 물로 입 안과 칫솔을 헹군 뒤 입을 크게 벌려 혀를 길게 내민 후, 맨 안쪽 가운데부터 바깥으로 3~4회 다시 쓸어 내리도록 한다. 혀 뿌리가 있는 곡까지 쓸어 내린다. 이렇게 하면 구역질이 나는 사람이 있는데, 숨을 잠깐 멈추고 최대한 가볍게 문지르도록 한다. 설태가 심한 사람은 3~4회 더 문지른다.
댓글
2013.11.25 13:47:50 (*.27.3.58)
프리마베라

앞으로 더 꼼꼼하게...잘 치러야 할것 같네요..

유용한 글..감사합니다~

댓글
2013.11.27 11:29:44 (*.159.57.219)
바람과해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3.11.25 21:01:54 (*.120.212.56)
청풍명월

좋은 자료 올려 주셔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3.11.27 11:32:40 (*.159.57.219)
바람과해

청풍명월님 반가워요

건강하시지요.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3 file
오작교
2022-04-26 19513
공지 건강을 위한 작은 Tip
오작교
2011-05-25 54550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2010-07-18 55556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2
오작교
2010-06-04 57154
공지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봅시다(펌글) 6
오작교
2009-02-17 56814
374 당신의 발은 편안하세요?
바람과해
2014-01-29 3659
373 따뜻한 물마시기 1
바람과해
2014-01-27 4433
372 뇌출혈로 쓰러진 경우 2 file
오작교
2014-01-22 3761
371 인체에 치명적인 전자파 차단방법 2
청풍명월
2014-01-21 4076
370 인도에 치매 노인이 없는 것은 1
청풍명월
2014-01-18 3623
369 추위에 목을 따뜻하게 해야하는 이유 1
바람과해
2014-01-18 4293
368 식후 먹는 과일은 독 3
바람과해
2014-01-17 3819
367 내 몸안의 면역력 쑥쑥 증강법 2
청풍명월
2014-01-15 3716
366 목욕이 보약이 되는 올바른 방법 1 file
오작교
2014-01-14 4173
365 상극인 식품 22가지 2 file
바람과해
2014-01-13 4078
364 눈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4
바람과해
2014-01-11 3684
363 나도 모르게 자꾸 넘어진다면... 1
바람과해
2014-01-09 3569
362 내 몸안의 면역력 쑥쑥 증강법 2
청풍명월
2014-01-01 3575
361 잠 잘 자는方法과 일어나는 方法 2
바람과해
2013-12-25 3734
360 중요한 건강정보 2
바람과해
2013-12-19 4069
359 심장마비 응급조치 요령 4 file
바람과해
2013-12-15 3519
358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요령 4
청풍명월
2013-12-12 4154
357 소주로 잇몸을 튼틑하게.. 4
바람과해
2013-12-12 4610
356 제대로 알고 하는 냉장 보관법 1
바람과해
2013-12-08 3222
355 영양 덩어리 감귤 2 file
바람과해
2013-12-05 4236
354 불안과 초조가 단명을 만듭니다 2
청풍명월
2013-12-02 3856
353 잠자는 방법과 일어나는방법 1
청풍명월
2013-12-02 3511
352 파/... 간단하게 보지마라..중국에선 생약 대접 4
데보라
2013-11-29 3551
351 말린 김 한 장에 이런 대단한 효능이.... 2
데보라
2013-11-29 3482
혀 안 닦으면 구강암 위험 4
바람과해
2013-11-25 3491
349 최고의 음식/고구마1위 2
바람과해
2013-11-12 3836
348 피톤치드 뿜는 제왕.편백나무 아닌 소나무 1
바람과해
2013-11-10 3668
347 걷지 않으면 모든 걸 잃어버린다 ♣ 3
바람과해
2013-11-05 3535
346 꿀과 계피의 효능 1
오작교
2013-11-05 9677
345 健康을 爲한 10誡命 2
바람과해
2013-11-01 336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