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모임을 준비하면서 걱정인 것은
'이번 모임에는 몇 분이나 참석을 해주실려나' 하는 것입니다.
이번 송년의 모임도 제법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하계 정모를 생략한 채 겨울에 맞이하는 정모인지라서
처음 운영회원 회의를 할 때부터 '금번 송년회는 단 한 분의 참석자만 있더라고 시행을 하자'고
생각을 하면서 준비했지만, 송년 모임 날자가 가까워지면서 불참하신다는 분들의 전화가 걸려오는 탓에
나중에는 전화받기가 겁이 날 지경이었지요.
춘천에서 영업을 2일간이나 쉬면서까지 달려와주신 이주사님.
배가 뜨지 않을까봐서 전일 인천으로 나오셔서 내친 김에 남원까지 하루 전날 오신 코^주부님.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 주신 알베르또님.
집안의 행사가 있었슴에도 보고픈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가까스로 KTX에 몸을 실었던 여명님.
변함없이 호탕한 웃음으로 우리 모임을 이끌어 주신 고이민현님과 순둥이님.
아름다운 축시(祝詩)로 우리의 만남을 더욱 격을 높여주신 동행님
친구의 중요한 공연 행사 참석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달려와 주신 반글라님.
참석하지 못하시는 샘터님의 아쉬움까지 함께 가져 오신 보리수님.
늘 밝은 미소로 오신 분들을 환영해 주신 고운초롱님.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자리를 밝혀주신 멋진그대님.
처음으로 참석하신 모임에서 스스럼없이 함께 해주시고 사진 촬영에 수고해주신 인회님.
코주부님의 사업파트너로서 서해안 5도의 여행길을 꽉 잡고 계신다는 젊은 두 분(고기 굽느라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한 분 한 분 불러보니 또 다시 새롭게 그립습니다.
끝나고 나면 좀 더 편안하고 알차게 행사 진행을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늘 걸립니다.
2013년 하계 정모는 제부도 입구에 있는 알베르또님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제부도가 바라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알베르또님께서 집을 지으신 후에 우릴 초대한다고 했으니깐
내년 하계 정모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의 마무리를 잘 하시고 힘차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참 정말 ..무어라 말할수 없는 기쁨 반가움....
그날 생각을 하면....
얼마나 들떠있었기에....
용산역을 서울역으로 착각하고....ㅎㅎㅎ
홈으로 뛰어가 가까스로 기차탄 생각하면.....
모든분 소중하지 않은분이 없었습니다.
반갑고 행복하고...남원 가족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