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꽃잎 떨어지는 소리
시인이름 | 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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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꽃잎 떨어지는 소리 Ⅰ. | |||
꽃 ● 잎 ○ 떨 ● 어 ○ 지 ● 는 ○ 소 ● 리
Ⅱ . | |||
잠에서 깨어 뒤척이는소리 | |||
수천의 별 쏟아져 내리는 소리 | |||
조용한 밤 흘러가는 소리, 소리들 | |||
머무를 수 없어 흔들리며 | |||
흐른다. 흐르고 흘러서 간다. | |||
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가 된다. | |||
마리아나 深淵에 앉아 | |||
꽃잎에 흐르는 말씀을 듣다. | |||
달빛 퍼렇게 멍든밤에 | |||
꽃잎 하나 열리고 떨어진다. | |||
숨죽인 瀟螺 속에는 소리가 없다. 흐름을 멈춘 이 밤에 누가 듣고 있을까 비린 갯바다에 절여지는 소리.
Ⅲ. | |||
소리만 아는 소리를 · · · |
(20160331)
하은 2016.04.05. 01:25
우리가 무심코 사는동안 주위에서는 참 많은 소리들이 들리는데
마음에 여유들이 없어서 듣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소리만이 아는 소리를 숲속을 걸으며 듣고 싶네요.
하은
주머니 속을 뒤질때마다
나는 허탈하다.
잃어버린 것 없어도
나는 허탈하다.
이리 할 말 없을까?
줄 게 없다는 것-
슬픈 미소로 저문 강을 건너는
소리.
너울거리는 이 아침
하나님의 푸줏간에서 밀려나온
허탈한 심장
도시의 한 복판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소리를 찾아 실성하고 있다.
그 숲속으로 동행하고 싶어요.
尹敏淑 2016.04.05. 10:51
자연이 주는 선물의 소리들을
제가 넘 무지해서 못들으며 살았는데
시인님은 이렇게
아름다운 시어들로
제 감성을 깨우쳐주시네요.
잘 지내시죠?
장태산 그립습니다.
작품할동 여전하시고
아름다운 모습들에 취합니다.
보고싶습니다.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