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바람과해 장태산/오강진 천년의 이끼를 품은 고목은 한 많은 세월 묵묵히 지켰으나 쓰라린 고통 예외 없이 고목의 눈물을 짜내고 마른 고목은 돌보는 이 없이 그렇게 이름 없이 죽어가던 오래된 고목이었지만 지나가던 바람 인고의 고통을 감싸 안고 메타세콰이어에 생명을 불어 넣는 구나 지나는 연인들 가슴에 시는 생명을 불어 넣...
장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