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아침

바람과해
비 개인아침 내가 우리가 알던 모든 날들이 이렇게 고마운 행복한 아침입니다 질척이는 흙길을 걸으며 신발에 묻을까 걱정이고 우산 들고 등줄기에 흐르는 빗줄기를 느끼는 참 찝찝한 날들 또 해가 뜨면 덥다고 짜증 부릴때도 그만큼에 행복이 있습니다 이런날 저런 날 꼬깃꼬깃 접어둔 주머니 속에 사랑도 꺼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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