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도 살 수가 있었지요 오작교 조규옥비 오는날 종점에 서서 그대가 떠나는걸 바라보고 돌아 온 날 그 다음날 아침에도 해뜨는걸 보며 커피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고 차질없이 일상을 챙겨가며 그렇게 그대를 잊고도 살 수가 있었었지요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비라도 내린는 날이나 안개가 자욱한 날이나 그런날에...
잊고도 살 수가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