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가을이 흔들릴 때

오작교 1710

0
향일화

숨었던 마음 빛깔
그리움으로 아우성치는 가을이다

 

여름에게 풀려 나
가을에게 마음 붙들린 후
더 행복해진 나무들

 

언제부턴가
바람의 수화를 알아듣는지
몸짓으로 대답주기 시작한 나뭇잎은
가을을 타는 감정이 섞인 것 같다

 

새나가는 시간의 걸음
유난히 빠른 것 같은 가을날엔
들꽃들의 혹독해진 향기처럼
그리움에 찔린
질펀한 내 맘 냄새 느끼게 해 주고 싶다

 

올 가을엔
마음 내게로 몰아주었던
그대 그리움의 무게에 깔려
가슴앓이 더 깊을 것만 같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6275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3114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0270 +73
26 고독
normal
동행 08.05.27.07:14 1689 +8
25 고독
normal
귀비 08.05.26.18:28 1907 +3
24 고독
normal
동행 08.05.23.00:17 1445 +5
23 고독
normal
동행 08.05.22.00:04 1592 +17
22 고독
normal
동행 08.05.19.10:00 1386 +2
2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38 2503 +2
20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14 1645 0
1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59 1935 +2
1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5 2098 +3
1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2 1581 +4
1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0 1563 +5
1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38 1850 0
1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29 1462 +1
13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1 1459 +2
1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0 2492 +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9 1710 +1
10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8 2368 +2
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7 1781 0
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1 1817 +2
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0 158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