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사랑도 가고 오작교 황라현내 없는 세상 살만하지 않을 거라던 다섯 손가락 마주 깎지 끼면서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서는 뼈를 깎고 살을 발라내겠다던 그 맹세는 어디로 사라졌는가요 행여나 살면서 무슨 연유로 이 세상 등지게 된다면 내 무덤에 일년 동안은 매일 찾아 올 것이며 그 다음 해에는 이틀에 한번 찾아 올 것이라던 그 언약은 허공...
사람도 사랑도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