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사랑도 깊어지는 가을엔

오작교 1414

0
유인숙

파아란 하늘을

도화지 삼아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으로

그리운 얼굴을 스케치합니다


문득 보고픔에

눈물 나는 벗을 그려봅니다

 

한때는

삶의 애환마저 가슴에 안고

지친 어깨 다독여 주던

먼 곳에서도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는

깊은 눈매의 고운 벗

 

흘러가는

세월의 물줄기 막을 수 없어

눈가엔 잔잔한 주름이 늘어도

마음을 거슬러 흐르는 그리움

여전히 소녀처럼 안고 서있습니다

 

사랑도 깊어지는 가을엔

아픈 기억조차 기뻐하며

추억하고픈 날들 내게 있으매

그마저 참 행복합니다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72039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2586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76608 +73
26 고독
normal
동행 08.05.27.07:14 1484 +8
25 고독
normal
귀비 08.05.26.18:28 1707 +3
24 고독
normal
동행 08.05.23.00:17 1354 +5
23 고독
normal
동행 08.05.22.00:04 1507 +17
22 고독
normal
동행 08.05.19.10:00 1304 +2
2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38 2405 +2
20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14 1543 0
1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59 1853 +2
1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5 1971 +3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2 1414 +4
1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0 1472 +5
1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38 1744 0
1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29 1363 +1
13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1 1379 +2
1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0 2394 +1
1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9 1630 +1
10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8 2079 +2
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7 1685 0
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1 1662 +2
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0 149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