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랑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인 것을

오작교 1490

0
유상옥

별빛이

기운을 잃고

달빛 수줍은

고요가 쉬어 가는

기쁨으로

하루가 열리는 시간입니다

 

발꿈치 들고

찾아오는 당신은

밤새 풀잎 위에 맺혀 있다가

영롱한 미소로 반겨 줍니다

 

이슬처럼

맑고 투명한 당신은

미처 내가 말도 꺼내기 전에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군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내를

주저 없이 당신께 쏟아놓으면

잘했다 칭찬하는 당신이

눈물 속에 일렁이고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

더해가기만 합니다


당신을

알면 알수록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가까이 닿지 못하는

그리움의 강물만이 깊어가는군요

 

계절의 향기로

다가오는 당신을 보며

이 가을날 향취에 가슴을 묻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하늘빛 소망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1336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140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5374 +73
89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25 1779 +1
88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545 +1
87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327 +1
86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16 2279 +3
8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14 1614 0
84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11 1394 +1
83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08 1622 +1
8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59 1910 +2
8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55 1538 +1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2 1490 +1
79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0 1537 +4
78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8 1733 +6
7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5 2064 +3
7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2 1546 +4
75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1 1470 +2
7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0 1534 +5
73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9:39 1392 +1
7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38 1817 0
7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5 1654 +1
7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2 144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