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배경음악)

오작교 1627

0
한영기

스산한 바람부는 고요한 밤
아무도 찾지 않는 황량한 보금자리
그 속에서 잠들지 못한채
살 도려내듯 처절한 외로움
두려움으로 변해버리면
나 홀로 힘겨워 눈물 흘리지만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


아무리 다가가려 발버둥쳐도
내 몸부림 비웃는 듯
조금의 흔들림도
동정도 없는
냉정한 세상 한가운데
패배자의 슬픔 안은채
절규하며 통곡하지만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


또다시 해뜨면 아무일 없는듯
낯선거리 헤매지만
수없이 다가오는 낯선 시선들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 느끼며
고개 숙인채 힘 잃고
내 좁은 안식처에 쓰러져 눈물 흘리지만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


어둠과 밝음 수 없이 반복되고
나 살아온 날 눈덩이처럼 불어나
며칠을 살았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지만
절망과 지침속에 쓰러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비참한 현실만이
눈앞에 보일때
소리없이 눈물 흘리지만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

 

아무도 나의 눈물 알지 못합니다


 .............

 

 

 

배경음악  Cazrdas / Sergei Trofanov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2824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9659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6835 +73
26 고독
normal
동행 08.05.27.07:14 1671 +8
25 고독
normal
귀비 08.05.26.18:28 1887 +3
24 고독
normal
동행 08.05.23.00:17 1425 +5
23 고독
normal
동행 08.05.22.00:04 1577 +17
22 고독
normal
동행 08.05.19.10:00 1369 +2
2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38 2481 +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14 1627 0
1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59 1919 +2
1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5 2077 +3
1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2 1560 +4
1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0 1544 +5
1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38 1829 0
1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29 1441 +1
13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1 1440 +2
1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0 2474 +1
1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9 1697 +1
10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8 2349 +2
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7 1759 0
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1 1798 +2
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0 156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