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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故園의 詩

동행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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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故園의 詩



/김종한  




밤은 마을을 삼켜버렸는데


개고리 울음소리는 밤을 삼켜버렸는데


하나 둘…… 등불은 개고리 울음소리 속에 달린다.




이윽고 주정뱅이 보름달이 빠져나와


은(銀)으로 칠한 풍경을 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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