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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나그네

동행 16년 전 1390

2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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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작교 2008.05.28. 17:13

이 공간을 들어오면
30여년은 훌쩍 뛰어 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 공간을 정말로 잘만들었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서 자주하곤 합니다.
동행님 감사합니다.

댓글

동행 글쓴이 2008.05.28. 18:15

오작교님,
비록 뒤켠에 자리하고
수북한 먼지들로 덮여 있어도
우리들의 모습이고 뿌리인 것들을
들추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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