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부(靑磁賦) 동행 박종화 청자부(靑磁賦) /박종화 선(線)은 가냘픈 푸른 선은 아리따웁게 구을러 보살(菩薩)같이 아담하고 날씬한 어깨여 사월 훈풍에 제비 한 마리 방금 물을 박차 바람을 끊는다. 그러나 이것은 천 년의 꿈 고려 청자기! 빛깔 오호! 빛깔 살포시 음영(陰影)을 던진 갸륵한 빛깔아 조촐하고 깨끗한 비취(翡翠)여 가을 소나기 ...
청자부(靑磁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