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시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인연

Jango 16년 전 1477

복효근저 강이 흘러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다면
생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텐데
바다로 흘러간다고도 하고 하늘로 간다고도 하지만
시방 듣는 이 물소리는 무엇인가
흘러간다면
저기 아직 먹이 잡는 새들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 것인가
은빛 배를 뒤채는 저 물고기들은
또 어디로 흘러간 물의 노래인가
공이라 부를 건가
색이라 부를 건가
물은 거기 서서 가지 않고 흐르는데
내 마음속으로도 흐르는데
저 나무와 새와 나와는 또 어디에 흘러
있는 것인가

Jango 글쓴이 2008.05.31. 10:26

첨으로
인사드립니다.
글(좋은시)만 올리는 것도 또 다른 맛(?)이 있네요.
고맙습니다.

오작교 2008.05.31. 18:37

장고님.
어서오세요.
태그를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이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이용을 해주세요.

동행 2008.05.31. 22:59

장고님,
色卽是空空卽是色이라
그냥
사시지요.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1598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422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5616	+73
26		애닮음	normal 치자꽃 설화 1	귀비	08.06.16.18:11	1592	+4
25		애닮음	normal 물길	동행	08.06.03.00:07	2254	+3
24		애닮음	normal 초토(焦土)의 시(詩) 8	동행	08.06.01.00:25	1461	+3
23		애닮음	normal 성묘(省墓)	동행	08.06.01.00:13	1762	+2
		애닮음	normal 인연 3	Jango	08.05.31.10:23	1477	+10
21		애닮음	normal 너를 기다리는 동안 2	귀비	08.05.30.17:07	1608	+1
20		애닮음	normal 산길	동행	08.05.30.00:22	1388	+2
19		애닮음	normal 그대 1	귀비	08.05.29.13:28	2052	+1
18		애닮음	normal 해질녘에 아픈 사람 1	귀비	08.05.28.17:55	1916	+4
17		애닮음	normal 님의 침묵	동행	08.05.26.01:45	1367	+5
16		애닮음	normal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동행	08.05.24.00:11	1945	+3
15		애닮음	normal 사랑의 정원 1	귀비	08.05.22.09:50	2414	+5
14		애닮음	normal 깃발 4	동행	08.05.22.00:06	1811	+6
13		애닮음	normal 조선의 마음	동행	08.05.21.00:29	1733	+12
12		애닮음	normal 목마와 숙녀 2	동행	08.05.21.00:24	1954	+7
11		애닮음	normal 검은 강	동행	08.05.20.00:33	2276	+3
10		애닮음	normal 幌馬車	동행	08.05.20.00:32	2303	+17
9		애닮음	normal 江이 풀리면 1	동행	08.05.19.09:50	1516	+8
8		애닮음	normal 오한이 납니다 (배경음악)	오작교	08.05.18.21:15	2163	+4
7		애닮음	normal 너무 사랑하여 죽지도 못합니다 (배경음악)	오작교	08.05.18.21:00	1923	+4

검색 쓰기

1처음 ... 1 2 345

태그없는 시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