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성자
오현스님
아득한 성자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 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이제부터라도
내 생각들을
사랑스럽게 보아주고
살며시 놓아주며
내 발원으로 내 맘 다시 채우고 싶다
우리님들 모두가 행복하길 두손모웁니다 ()
내 생각들을
사랑스럽게 보아주고
살며시 놓아주며
내 발원으로 내 맘 다시 채우고 싶다
우리님들 모두가 행복하길 두손모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