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에 대한 오독 - 김금용 명임 김금용 웃음에 대한 오독 - 김금용 난 웃을 때도 눈물이 나요 웃는 내 모습이 반가워서 배랑 허리랑 아프도록 웃어요 죽지 않을 만큼 실없이 자꾸 웃어요 엄마 바다를 헤엄쳐 나올 때 양수를 너무 마셨기 때문일까요 엄마의 소금기 많은 짠 눈물이 열 달이나 내 안에서 자라 탯줄을 타고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제일 먼저 쏟아...
웃음에 대한 오독 - 김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