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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비" 그치고

귀비 2145

3
류시화

 

  비 그치고

 

  나는 당신 앞에 선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 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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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비 글쓴이 2008.07.03. 11:00
바로 ~~
당신 이었으면 합니다..
사랑이 2008.07.03. 16:19
사랑하는 사람이면 더더욱
행복하겠네요*^*
귀비 글쓴이 2008.07.04. 12:46
사랑이님 !!
사랑스런 마음으로 ..
흔적 두시고 가셨네요

그래요..
저도 한 생각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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