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랑

명태

동행 1795

2
양명문 

명태


 /양명문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지프트의 왕자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짖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헛 명태라고


헛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공유
2
An 2008.07.05. 23:34
명태 말린 것을 북어라 부르던가?

술 해장엔
북어를 사정없이 두들겨 패
계란을 풀고
국을 끓이면 그만이라는데

우. 헤. 헤~

아주 가끔은 이렇게
헛 웃음이라도 품고 싶은 밤
동행 글쓴이 2008.07.06. 08:02
An님,

명태 -
북어 맑음 입니다.

나두 북어국 많이 좋아 하는디...
ㅎㅎ~~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0173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7005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4176 +73
70 사랑
normal
귀비 08.07.24.14:48 7549 +13
69 사랑
normal
귀비 08.07.24.11:19 1568 +6
68 사랑
normal
귀비 08.07.23.16:21 1532 +10
67 사랑
normal
강가에 08.07.22.04:55 1904 +14
66 사랑
normal
강가에 08.07.22.04:50 2384 +6
65 사랑
normal
강가에 08.07.22.04:26 1991 +8
64 사랑
normal
강가에 08.07.22.04:20 1867 +10
63 사랑
normal
귀비 08.07.21.11:17 1490 +4
62 사랑
normal
귀비 08.07.16.10:24 1481 +5
61 사랑
normal
하은 08.07.10.05:57 2335 +12
60 사랑
normal
귀비 08.07.08.14:05 1587 +3
59 사랑
normal
귀비 08.07.04.10:27 1587 +9
사랑
normal
동행 08.07.04.08:00 1795 +9
57 사랑
normal
귀비 08.07.03.10:41 2185 +10
56 사랑
normal
귀비 08.07.02.12:08 1968 +7
55 사랑
normal
귀비 08.07.01.15:07 1851 +6
54 사랑
normal
귀비 08.06.30.14:52 1802 +11
53 ||||||||||||||||||||| 사랑
normal
돌의흐름 08.06.25.15:10 1669 +4
52 사랑
normal
귀비 08.06.18.13:25 2051 +3
51 사랑
normal
애나가 08.06.18.03:21 148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