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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一九六五年(1965년)의 두가지 記憶(기억)

동행 2204

5
윤삼하 

一九六五年(1965년)의 두가지 記憶(기억)



/윤삼하(尹三夏)




사람들은 모두


저문 해를 보내고


더 밝은 새해를 맞는다지만


나는 아직 어디로 갈 곳을 모른다.



다만


이름 모를 어느 智異山(지리산) 두멧골


국민학교 어린이가 그린


한장의 그림이 영 잊혀지지 않는다.



뜸직한 뚝사발위에


산더미처럼 푸짐한


흰, 쌀, 밥—



색칠도 재치도 없는


그 투박한 한장의 그림이


이렇게 나를 놓아 주지 않는다.



世界(세계)의 饑餓(기아)와 싸우는


인류의 食卓(식탁) 위에


보다 많은 빵을 올려 놓으라는


「바티칸」至高(지고)의 代辯者(대변자)


「바오로」六世(육세)여.



우리 굶주린 영혼들을


배불리 먹여주시는 당신은


생선 두마리와 다섯개의 보리떡으로


다시 한번 그 위대한 奇蹟(기적)을 낳을 수는 없는가.



찌푸린 이맛살이 채 굳어지기 전


모든 時代(시대)의 鍾(종)을


더 많은 鍾(종)을 울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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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2008.07.09. 16:01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같은 지구상에서 배고픔을
달래며 살아야 하는 이가 있다니.....
동행 글쓴이 2008.07.10. 06:39
서름 중에도
배고픈 서름이 제일 이랍니다.

먹고 사는 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슬픔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가질 때입니다.
여명 2008.07.10. 09:43
동행님 마음이 찡함을....
가슴으로 안고 갑니다.
잘지내시지요?
동행 글쓴이 2008.07.10. 11:33
여명누님,
내 마음 찡한 것
누구한테 들키면 안되는디~~
여명 2008.07.10. 11:45
우야꼬나..벌써 고백해 버렸는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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