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랬습니다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루를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 사이
바다와 섬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수천, 수만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먹구름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 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 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여명 2008.07.10. 09:38
하은님...너무 좋습니다.마음으로 읽고 또읽고...
인연 이야기하며..사는 이야기 하며...
하은님이랑 향기로운 차한잔 하고 싶어요.
방금 며늘아이 회사에 데려다 주고 왔답니다.
엄마가 데려다 주니
어린애기 처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ㅎㅎ
이따 또 데리러 가려구요....
하은님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고맙습니다.
인연 이야기하며..사는 이야기 하며...
하은님이랑 향기로운 차한잔 하고 싶어요.
방금 며늘아이 회사에 데려다 주고 왔답니다.
엄마가 데려다 주니
어린애기 처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ㅎㅎ
이따 또 데리러 가려구요....
하은님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고맙습니다.
오작교 2008.07.10. 11:02
역시 "하은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공간에는 꽃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하은님 외에 누구도 그것을 사용하신 분이 없거든요..
하나의 꽃 이미지가 전체를 더욱 더 아름답게 합니다.
물론 시는 더욱 좋구요.
이 공간에 입주를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 공간에는 꽃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하은님 외에 누구도 그것을 사용하신 분이 없거든요..
하나의 꽃 이미지가 전체를 더욱 더 아름답게 합니다.
물론 시는 더욱 좋구요.
이 공간에 입주를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동행 2008.07.10. 11:30
그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얌마, 인생 다 그렇고 그런거야.
그냥 살어!!~~~~~~~~~~~~
얌마, 인생 다 그렇고 그런거야.
그냥 살어!!~~~~~~~~~~~~
여명님 저는 며느리하고 샤핑도 다니고 뭐든지 거의 같이하니까
며느리라는 느낌 보다는 딸이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언젠가는 여명님과 차 한잔하면서 웃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할수 있을때를 기다려 봅니다.
저도 여명님 만난것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합니다.
며느리라는 느낌 보다는 딸이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언젠가는 여명님과 차 한잔하면서 웃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할수 있을때를 기다려 봅니다.
저도 여명님 만난것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합니다.
오작교님 게을러서 글한번 제대로 못 올리는데
이런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꽃을 넣을까 많이 고심했는데
역시 보라색꽃으로 정했답니다.
이런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꽃을 넣을까 많이 고심했는데
역시 보라색꽃으로 정했답니다.
동행님 말씀대로 그냥사는것이 제일 편하겠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Ador 2008.07.20. 06:02
이른 아침, 인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이 아침이 상쾌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이 아침이 상쾌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