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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친구가 내게 보내온 고운 글 한편 (친구에게

들꽃향기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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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

내것이 아니면 오지 않는다

그래서 기다리며 사는것인가

 

네번째 종주한 지리산에서 바라본

일출과 산야

내 가슴에 있었던지

내 밖에 있었던지가 아름아름하다

 

그리움은 영원해서는 안된다

소지(燒指) 같은 아픔이기 때문이다

그냥 흉물스런 눈물 한자락으로

씻어 주고 다독이는게...

 

눈 감으니 내안에 있고

눈 뜨니 내 앞에 서 있다

해 지면 내 안에 있고

해 뜨면 내 앞에 있다

 

영일만 정치망 그물코 같이

얼키고 설키고 픈 맘이

내안에 내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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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글쓴이 2008.09.09. 07:45
물소리님 머물러주심 감사해요 외국에 가있는 친구가 보내온 글 이네요
동행 2008.09.09. 09:48
그리움은 영원해서는 안된다
소지(燒指) 같은 아픔이기 때문이다.

그 아픔 얼마나 크면
그리표현 하였을까?
들꽃향기 글쓴이 2008.09.20. 10:33
동행님께서 다녀가셨는데 몰랐네요
그래요 그리움은 영원해서는안되겠지요
하지만 그리움은 영원한걸요
보고싶어도 볼수없는곳에 가고싶어도갈수없는곳에
있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가을입니다 그리움이 춤을 추는 계절 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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