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바다는 An 김한식 서러운 바다는 / 김 한식 수평선 너머 누굴 향한 그리움 있어 물결은 허겁지겁 짐 꾸려 떠나는가 하루도 못가는 인연을 놓아 벌은 저리도 서러워 긴 등 구부리는데 누가 누굴 탓하랴 닿을 수 없는 목마른 부재는 아득히 한 줄 線으로 드러눕고 섬도 벌도 엎디어 우는 서러운 바다여 누가 누굴 원망하랴 쩍쩍 갈라진 ...
서러운 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