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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

귀비 3662

3
김초혜

 

     묵은 그리움이

     나를 흔든다

 

     망망하게

     허둥 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으니

     안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 가릴수 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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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n 2008.09.12. 13:02
내가 만난 또 다른 나..
참나이지요.

사랑합니다.
귀비 글쓴이 2008.09.12. 16:09
내가 길잃고 헤메며 찾아던 내 안의 '나' ..
그 참나를 안고..
저 철장 세월 위로 날아가 내가 곧 우수라는 텅 빔의 진실 앞에서..
이젠..
금생의 인연 마지막 부분을 잡고..간곡한 사연으로 인연의 싹을 다시 틔워..
억겁의 바람을 가르며 훨훨 훨훨 날아보고 싶습니다. 덧없는 세월...~~~

하루 시작은 미약했으나 ..
An님.. 참사랑으로 만족스러운 하루로 마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 고마워요..
달은 빽 돌아서서 내마음을 보는 것이다...
물소리 2008.09.14. 17:40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면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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