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로 가자

동행
임화강가로 가자 /임화 얼음이 다 녹고 진달래잎이 푸르러도, 강물은 그 모양은커녕 숨소리도 안 들려준다. 제법 어른답게 왜버들가지가 장마철을 가리키는데. 빗발은 오락가락 실없게만 구니 언제 대하를 만나볼까? 그러나 어느덧 창밖에 용구새가 골창이 난 지 십여일, 함석 홈통이 병사 앞 좁은 마당에 뒹구는 소리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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