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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햇살에게

우먼 1868

5
정호승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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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먼 글쓴이 2008.11.02. 06:46
시인은 참으로 멋집니다.

휴일, 한 편의 시로
가을 깊은 하루를
맛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동행 2008.11.02. 08:04
너를 볼 수 있어 고마움을 알겠다.
잃어버린 비늘조각들이
허공에 반짝이며 떠다니는 것은
내가 자연의 미세한 존재임을 깨우쳐주는
이 아침의 퍼득거림이겠거니
애연에 물들어가는 여린사랑을 나는 알겠다.
Ador 2008.11.05. 21:08
우먼님 반갑습니다~
오래만이라, 인사도 저어되는군요~

동안에
고운 시어들 많이 낳으셨는지요?
우먼 글쓴이 2008.11.06. 09:22
아도르 선생님 반갑습니다.

귀찮니즘 포로가 되어 먼 길 돌았습니다.
다시 에너지 모아 재충전 하고 출발하려 합니다.

선생님의 뜰안엔 에머랄드빛 보다 더 고운 시어가 피어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우먼 글쓴이 2008.11.06. 09:24
동행 선생님
가을도 끝자락입니다.

풍성한 열매들로 올 가을 행복 하셨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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