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그리움

또 기다리는 편지

귀비 1626

0
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1223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8037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5247 +73
그리움
normal
귀비 08.12.26.12:02 1626 +15
64 그리움
normal
동행 08.12.21.22:49 1840 +13
63 그리움
normal
보름달 08.12.19.08:12 2313 +18
62 그리움
normal
귀비 08.11.26.12:25 2207 +6
6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11.16.13:14 1861 +17
6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11.16.13:00 2345 +19
59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11.16.12:57 1735 +15
58 그리움
normal
An 08.11.11.10:41 2960 +23
57 그리움
normal
귀비 08.10.24.11:14 1682 +17
56 그리움
normal
귀비 08.10.09.12:03 1439 +11
55 그리움
normal
들꽃향기 08.09.08.08:46 2206 +14
54 그리움
normal
장길산 08.09.04.12:34 2311 +22
53 그리움
normal
하양 08.08.27.15:39 2432 +15
52 그리움
normal
귀비 08.08.06.17:34 1638 +13
51 그리움
normal
귀비 08.08.06.15:03 2138 +6
50 그리움
normal
귀비 08.08.05.18:50 2593 +5
49 그리움
normal
귀비 08.08.05.18:11 1431 +9
48 그리움
normal
귀비 08.08.01.15:20 1562 +9
47 그리움
normal
강가에 08.07.22.04:52 1411 +7
46 그리움
normal
강가에 08.07.22.04:22 248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