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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송년시

장길산 2979

2
이해인

 

송년시

    

         - 이해인 -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이 바람 한 번 스치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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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2008.12.30. 19:43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복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동행 2008.12.30. 23:59
한 해를 보내며
수녀님의 사랑과
새해를 맞이하는 소망의
아름다운 기도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장길산님,
새해에도 변함없는 건강과
기쁜 나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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