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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다리

은하수 1821

2
복효근

 

 

아침의시..

 

다리  ( 복효근~1962 ~)

 

내 발은 그대를 대신하여

깊고 시린 물속에 잠그고 서 있겠다

 

이미 저쪽에 가 닿은 자의 책무이므로

 

그대 나를 밟고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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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글쓴이 2009.02.16. 11:33
깊은 물속에 잠그고 있는 발이
얼마나 시려울까요!!

요즘 현실에........사랑의 다리^^*
동행 2009.02.17. 20:35
은하수님,
아름다운 글 올려주셨네요.
어렵고 힘든 시절에
시린 발을 담그고 다리가 되어
베풀어주는 사랑의 다리...
우리는 힘들어도 밝게 웃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계시기 때문 입니다.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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