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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닮음

후회

귀비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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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후  회

 

피천득

 

산길이 호젖다고 바래다 준 달

세워 놓고 문 닫기 어렵다거늘

     나비 같이 비에 젖어 찾아 온 그를

     잘 가라 한 마디로 보내었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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