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식

귀비
오랜 세월 헤매 다녔지요.. 세상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그대 찾아 부르튼 생애가 그몸인 듯 저물었지요 누가 그대 가려 놓았는지 야속해서 허구헌 날.. 투정만 늘었답니다. 상처는 늘 혼자 처매어야 했기에 끈임없이 따라다니는 흐느낌... 내가 우는 울음인 줄 알았구요.. 어찌 짐작이나 했겠어요 그대 가린 건 바로 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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