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랑

아내의 브래지어

우먼 2194

1
박영희

아내의 브래지어 / 박영희

 


누구나 한번쯤
브래지어 호크 풀어보았겠지
그래, 사랑을 해본 놈이라면
풀었던 호크 채워도 봤겠지
하지만 그녀의 브래지어 빨아본 사람
몇이나 될까, 나 오늘 아침에
아내의 브래지어 빨면서 이런 생각해보았다
한 남자만을 위해
처지는 가슴 일으켜세우고자 애썼을
아내 생각하자니 왈칵,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남자도 때로는 눈물로 아내의 슬픔을 빠는 것이다
이처럼 아내는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동굴처럼 옹크리고 산 것을
그 시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어떤 꿈을 꾸고 있었던가
반성하는 마음으로 나 오늘 아침에
피죤 두 방울 떨어뜨렸다
그렇게라도 향기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공유
1
우먼 글쓴이 2009.05.10. 13:21
아내를 위한 피죤 두방울 말고
들에 핀 찔레꽃 함께 맡아 보십시요.^(^..

좋은 날입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1579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406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5605 +73
130 김현숙 사랑
normal
청풍명월 09.11.24.14:21 1994 0
129 김효태 사랑
file
감나무 09.11.22.21:57 2234 0
128 황진이 사랑
normal
감나무 09.11.20.09:54 2436 0
127 용혜원 사랑
normal
은하수 09.08.29.12:25 2091 +10
126 사랑
normal
오작교 09.08.03.16:06 2116 +10
125 사랑
normal
귀비 09.07.31.09:36 2230 +12
124 사랑
normal
귀비 09.07.20.09:21 2147 +12
123 사랑
normal
오작교 09.07.13.13:09 1852 +14
122 사랑
normal
귀비 09.07.02.19:47 1890 +17
121 사랑
normal
귀비 09.05.12.22:32 4256 +28
사랑
normal
우먼 09.05.10.13:19 2194 +17
119 사랑
normal
우먼 09.05.05.23:03 3519 +23
118 사랑
normal
아미소 09.04.16.08:51 3840 +35
117 사랑
normal
귀비 09.03.25.23:40 1746 +16
116 사랑
normal
귀비 09.03.09.23:46 1676 +13
115 사랑
normal
우먼 09.02.26.15:04 2168 +16
114 사랑
normal
이흥수 09.02.24.17:07 2201 +12
113 사랑
normal
은하수 09.02.16.11:24 1787 +12
112 사랑
normal
귀비 09.02.11.15:30 1666 +7
111 사랑
normal
우먼 09.01.27.07:58 203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