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사랑

한 호흡

귀비 2099

2
문태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워내고

        피어난 꽃은 한번 더 울려

        꽃잎을 떨어뜨려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꽃나무에게도 뻘처럼 펼쳐진 허파가 있어

        썰물이 왔다가 가버리는 한 호흡

        바람에 차르르 키를 한번 흔들어 보이는 한 호흡

        예순 갑자를 돌아나온 아버지처럼

        그 홍역 같은 삶을 한 호흡이라 부르자

 

        한 호흡..  /  문태준

 

 

                                                                          



공유
2
은하수 2009.08.18. 02:58
삶은 한 호흡
썰물도 밀물도~언제나....한 호흡
공수래 공수거.....

귀비님! 잘 지내시지요?
한참 뵙지못한거 같아요!!

尹敏淑 2009.08.30. 17:04
귀비님!!

그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공간까지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곳에 주옥같은 글들이 숨어 있었네요.

그것도 이곳에서
님의 닉을 만나니 더할나위없이 반가워서
이렇게 흔적 남기며
안부전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72017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2559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76583 +73
130 김현숙 사랑
normal
청풍명월 09.11.24.14:21 1881 0
129 김효태 사랑
file
감나무 09.11.22.21:57 2117 0
128 황진이 사랑
normal
감나무 09.11.20.09:54 2310 0
127 용혜원 사랑
normal
은하수 09.08.29.12:25 1952 +10
126 사랑
normal
오작교 09.08.03.16:06 1912 +10
사랑
normal
귀비 09.07.31.09:36 2099 +12
124 사랑
normal
귀비 09.07.20.09:21 2040 +12
123 사랑
normal
오작교 09.07.13.13:09 1743 +14
122 사랑
normal
귀비 09.07.02.19:47 1790 +17
121 사랑
normal
귀비 09.05.12.22:32 4143 +28
120 사랑
normal
우먼 09.05.10.13:19 2081 +17
119 사랑
normal
우먼 09.05.05.23:03 3393 +23
118 사랑
normal
아미소 09.04.16.08:51 3741 +35
117 사랑
normal
귀비 09.03.25.23:40 1629 +16
116 사랑
normal
귀비 09.03.09.23:46 1569 +13
115 사랑
normal
우먼 09.02.26.15:04 1888 +16
114 사랑
normal
이흥수 09.02.24.17:07 2095 +12
113 사랑
normal
은하수 09.02.16.11:24 1686 +12
112 사랑
normal
귀비 09.02.11.15:30 1553 +7
111 사랑
normal
우먼 09.01.27.07:58 193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