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술
시인이름 | 陽 谷 . 김 남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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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술
陽 谷 . 김 남 현
하루의 일상이 끝난
해질녘
불판 위에 삼겹살 뉘워놓고
소주 한잔 다그치니
잡생각에 사로잡힌
몽롱한 그림들이 허공을 훼친다
모래에 새긴 손가락 글씨
파도가 씻겨 버리듯
머릿속은 공허할 뿐이다
에라 모르겠다
잡생각이랑 접고
눈으로 취하고 향기로 취하고
맛으로 취해보자
생의 원천 그 앞에서
흐르는 삶을 배운다
고이민현 2009.12.01. 15:16
이 詩를 올리신 데보라님의 심정이
궁금 하네요.
물론 주태배기 인들에게는 몰라도........
허기사 속 상할때 한잔하면 다소
풀릴때가 있다마는 근본 치유법은
아닌것 같네요.
그래도 시어는 재밌어요.
고이민현
ㅎㅎㅎ.....제 심정이라~...
글쎄요..워찌 말씀드려야 하남요
근데 주테배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저녁 퇴근무렵 지글지글 타는 불 앞에 놓인 삼겹살 보면서
소주 한잔 시켜 놓고 하루를 마무리 하는 모습도 좋은것 같은데요
왜 그런거 있잔아요!...낭만도 있으련만~~~....
취해 고주망태가 되는 그런거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