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시인이름 | 김효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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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한설의 칼바람
무자년에
지구의 재앙 시작으로
지붕의 처마 끝에
목을 졸라맨
고드름은 대롱 대롱
뱅어 척추가 투영되듯
허리띠를 졸라매는
민생은 기아의 늪 속에
한 방울 한 방울 피를 토해
둥그런 상혼이 폭팔하는데
정승들은
당쟁의 잿밥만 노리고
도깨비 불꽃을
민중이란 가면이
분열의 열기에 고드름은
스멀 스멀한 낙하의 풍파는
초근목피로 숨통만 조이네
그 순백의 영혼
맑은 속살 드러내
얼어붙은 시린 상처 보듬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상생의 믿음으로
손에 손을 맞잡고
경제회생의 창출만이
민초들의 희망 뿐 이라네
김 효 태 시집에서 퍼옴
은하수 2010.01.31. 23:18
칼 바람에 얼어붙은 상처
따뜻이 보듬어주는
.회생의...새로운 시작이 되면 좋겠습니다
청풍 명월님 좋은글 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