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동행 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시현 소금기 배인 모래톱을 핥는다. 짭잘한 여름날 기억의 끝자락에서 밀려오르는 아쉬운 잔파도에 부서지며 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 뜨거운 남태평양 검푸른 술렁거림 앞에 순수의 기억들 하얀 포말로 피어나고 비틀대며 흔들거리는 9월의 어설픈 하늘, 나 그대 곁에 잠시 머물러도 좋...
나 여기 잠시 머물러도 좋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