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중의 꽃 蓮

바람과해
꽃 중의꽃 蓮 최양현 삶의 부끄러움 호수 밑에 감추었건만 그것도 모자라 폭 넓은 연잎 빌어 수면 위 가득 채운다 악과 선이 없이 태어났음에도 한 세월 살다보니 내 그대에게 그어놓은 상처들 검은 그림자로 남아있네 속세의 욕심들 물 밑에서 정화하고 마음을 비우다 보면 연잎 사이 어릿어릿 드리우는 아침 햇살 더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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