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바람과해 4977

2
시인이름 김시화
어두운 잿빛 하늘에

김시화

어두운 잿빛 하늘에
쥐어짤 듯이 부푼 먹구름이 밀려오고
꼭 차 있는 수분둘을 더 이상 못 참고
대지 위에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버려야 할 욕망들 처럼 하늘은
대지 위에 생명의 씨를 뿌리고
지상의 생물들은
목마름을 해소하며
새로운 힘을 얻는다

우울한 마음에 쏟아지는
황홀한 빗소리는
안개를 걷어 올리고
한 줄 햇살 들게 한다

서글픈 현실을 잊고
가득 찬 욕망도 식히고
한 줌 청량제처럼
시원한 노래 부르며
비는 낭만적인 멜로디로
매마를 가슴을 적신다
공유
2
청풍명월 2011.05.07. 19:16
김시화의 비 잘 보고 즐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글쓴이 2011.05.10. 16:20
부처님 오신 날
오늘도 어두운 잿빛 하늘에
가랑비 오락 가락 하네요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8242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5073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2244 +73
86 조혜식 고독
normal
바람과해 13.12.17.11:18 2560 0
85 조혜식 고독
normal
바람과해 13.11.01.13:15 2538 0
84 이 영균 고독
normal
시몬 13.08.22.07:33 2600 0
83 임화식 고독
normal
바람과해 13.05.11.16:08 2997 0
82 조영민 고독
normal
고려원 13.03.30.21:56 2641 0
81 김선자 고독
normal
바람과해 12.07.31.13:52 3181 0
80 이생진 고독
normal
귀비 11.09.27.18:11 3541 0
김시화 고독
normal
2
바람과해 11.05.07.05:28 4977 0
78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1.03.03.19:11 3273 0
77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0.12.09.12:52 2227 0
76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0.11.26.14:23 2950 0
75 김효태 고독
normal
감나무 09.11.05.19:25 2275 0
74 고독
normal
은하수 09.09.04.10:50 2069 +9
73 고독
normal
귀비 09.07.08.08:56 1986 +20
72 고독
normal
귀비 09.03.26.13:08 2720 +14
71 고독
normal
귀비 09.03.18.23:39 2275 +16
70 고독
normal
귀비 09.03.11.23:20 1814 +16
69 고독
normal
귀비 09.02.12.13:13 1893 +14
68 고독
normal
귀비 09.02.11.17:37 1912 +11
67 고독
normal
귀비 08.12.22.13:39 235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