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꽃
시인이름 | 이정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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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꽃/이정석
귓볼 간질이는 오월 바람에
더는 참지 못하고
연보라색 초롱불 환히 밝혔네
뉘라서 너를
아름답다 하지 않으랴만
향기로움이 하늘에 닿을 듯
고고하구나!
봉황을 기다리는 지
화초장이 되고 싶은 지
깊은 뜻을 알 수 없지만
온몸으로 자연 소리 가득 담아서
만고에 빛날 천하의 명기
거문고로 환생하기를.
귓볼 간질이는 오월 바람에
더는 참지 못하고
연보라색 초롱불 환히 밝혔네
뉘라서 너를
아름답다 하지 않으랴만
향기로움이 하늘에 닿을 듯
고고하구나!
봉황을 기다리는 지
화초장이 되고 싶은 지
깊은 뜻을 알 수 없지만
온몸으로 자연 소리 가득 담아서
만고에 빛날 천하의 명기
거문고로 환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