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시인이름 | 시현 |
---|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시현
나,
떠남으로
설레고 두려워
간밤으로 밀려왔던 밀물
빠져버린 벌판으로
갯내음 애를 끓고 올라온다.
살아있는 것들로
흘러들며 반짝거린다.
저만치 산허리를 돌고 돌아
제자리에 서서
비틀거리며
흔들리며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안으로 갇히어
부단한 몸부림
싹을 틔우리!
꽃이라고 불러줄 너를 위해
이제 떠나야 할 시간!
울지마라.
이밤이 가면 새벽이온다.
뱃고동 울려라.
두근거리는 가슴,
반짝이며 출렁거리고.
붉은 피로 채워진
이 항구가 터질 듯 하구나.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시현
나,
떠남으로
설레고 두려워
간밤으로 밀려왔던 밀물
빠져버린 벌판으로
갯내음 애를 끓고 올라온다.
살아있는 것들로
흘러들며 반짝거린다.
저만치 산허리를 돌고 돌아
제자리에 서서
비틀거리며
흔들리며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
안으로 갇히어
부단한 몸부림
싹을 틔우리!
꽃이라고 불러줄 너를 위해
이제 떠나야 할 시간!
울지마라.
이밤이 가면 새벽이온다.
뱃고동 울려라.
두근거리는 가슴,
반짝이며 출렁거리고.
붉은 피로 채워진
이 항구가 터질 듯 하구나.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