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하는 나무 시몬 편집증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하는 나무 이장욱 <내잠속의 모래산> 밤새도록 점멸하는 가로등 길 고도 6.5미터의 허공에서 잠시 생장을 멈추고 갸우뚱히 생각에 잠긴 나무 제 몸을 천천히 기어 오르는 벌레의 없는 눈과 없는 눈의 맹목이 바라보는 어두운 하늘에 대해여 하늘 너머의 어둠 속에서 지금 더 먼 은하를 향해 질...
편집증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하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