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을

가을, 고독, 그리고 기다림

데보라 2530

6
시인이름 김미경
가을, 고독, 그리고 기다림/김미경



가을이 왔습니다.
가슴에 심지 불 피워낸
키 작은 하루는
습기 찬 언어
흐느낌으로 뿜어내고
처연히 돌아 누운
쓸쓸한 기다림은
가을 고독으로 읊조립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
꺼내놓고
망설이다 망설이다
가을은 저물고
서로를 위한 긴 침묵 위로
쌓여가는 마른 잎새 하나


갈잎 가슴에 샘 하나 심어주고
떠난 당신
이 가을 한없이 차올라
나를 묻는 세월의 끄트막도
내 추억속은 온통 당신뿐입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햇살보다
낮은 하늘이 지워 지고
쏟아버린 노을은
심연의 침묵 속으로
칼칼히 헹궈져
다시 내일로 태어나고.
공유
6
청풍명월 2013.10.09. 05:03
좋은글 오려 주셔서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데보라 글쓴이 2013.10.09. 23:12
청풍명월
청풍명월님/...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별일 없으시지요/....

넵....감사합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많이 즐기세요
루디아 2013.10.09. 23:02
데보라님 자작시인지요?
꼭 그럴 것 같습니다..
데보라 글쓴이 2013.10.09. 23:13
루디아
ㅎㅎㅎ...그런건 아니구요
글이 좋아 ....
이 가을에 딱 어울릴것 같아서....
그런 마음으로....

고운 발걸음 ...감사해용
청풍명월 2013.10.09. 23:58
데보라님 어머님은 안녕하시지요 더욱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리더십 2013.10.11. 15:26
가슴이 시려오네요. 어느듯 인생은 흘러 반 백년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1322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123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5350 +73
829 김효태 기타
normal
청풍명월 13.10.16.16:24 3052 0
828 김효태 기타
normal
청풍명월 13.10.14.18:15 2290 0
827 도창회 기타
normal
바람과해 13.10.14.10:49 2537 0
826 김효태 그리움
normal
청풍명월 13.10.13.18:14 2554 0
825 설기수 기타
normal
바람과해 13.10.11.12:11 2781 0
김미경 가을
normal
데보라 13.10.09.00:02 2530 0
823 여재학 그리움
normal
바람과해 13.10.04.13:02 2722 0
822 이 병률 그리움
normal
2
시몬 13.10.04.09:56 2785 0
821 김경주 애닮음
normal
시몬 13.10.03.08:57 2867 0
820 요시노 히로시 사랑
normal
루디아 13.10.02.22:44 2696 0
819 한계순 기타
normal
바람과해 13.09.27.12:20 3141 0
818 김지란 애닮음
normal
바람과해 13.09.24.11:09 2982 0
817 나태주 기타
normal
시몬 13.09.12.09:19 2683 0
816 심보선 기타
normal
시몬 13.09.10.10:32 2723 0
815 이장욱 애닮음
normal
시몬 13.09.09.07:29 2615 0
814 김재두 애닮음
normal
바람과해 13.09.06.11:23 2430 0
813 문정희 애닮음
normal
시몬 13.09.02.10:13 3020 0
812 김지란 기타
normal
바람과해 13.08.29.11:11 2602 0
811 이 석현 사랑
normal
시몬 13.08.27.07:02 3014 0
810 배 한 봉 기타
normal
루디아 13.08.26.22:48 238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