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독, 그리고 기다림

데보라
가을, 고독, 그리고 기다림/김미경 가을이 왔습니다. 가슴에 심지 불 피워낸 키 작은 하루는 습기 찬 언어 흐느낌으로 뿜어내고 처연히 돌아 누운 쓸쓸한 기다림은 가을 고독으로 읊조립니다. 부치지 못한 편지 꺼내놓고 망설이다 망설이다 가을은 저물고 서로를 위한 긴 침묵 위로 쌓여가는 마른 잎새 하나 갈잎 가슴에 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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