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옆에서 바람과해 개망초라 붙여진 이름도 서러운데 망할 놈의 풀이라 욕 먹는 것도 서러운데 메마른 땅 아무데서나 한여름 가득 목말라 피웠구나 가만히 눈길 주니 마알간 하늘을 닮은 족속 이라며 투명한 햇살 풀어놓고 서서 가는 허리 살랑 거리는데 어쩔거나 개망초 이름이 비워질까 그래도 너는 귀족이 아니라서 공주가 아니라서 가까이 ...
개망초 옆에서